<커뮤니티> 넷플릭스 추천 미드 '이 스페인어 스터디 함께하고 싶다'

#넷플릭스 커뮤니티 

 09년부터 방영된 200부작 드라마 커뮤니티가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된다. NBC에서 제작된 이 인기 시트콤은 콜로라도주의 그린데일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니는 다양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창 한국에 미드가 유행할 무렵 10년 전에 처음 접했는데 색다른 재미에 충격을 받았다. 


 드라마는 긴 시즌 짧은 에피소드, 신선한 소재, 병맛 개그, 너무 진지하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이야기로 진행된다. 등장인물은 다양하다. 괴짜 아랍인, 사기꾼 변호사, 흑인이혼녀, 백인 왈가닥, 허세가득한 부자 노인, 아시안 스페인오 강사 등이 등장한다. 


#출연배우 켄정

 유명한 한국계 미국배우인 켄 정이 출연한다. 의사에서 배우로 전직하여 성공까지 거머쥔 이 배우는 영화 <행오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그 이후 <커뮤니티>, <크레이지리치아시안> 등에 출연하였다. 자신만의 스탠딩쇼도 하고, 아시아계 미국인들인로 구성된 쇼 닥터켄도 기획했지만 시들한 인기로 시즌 2만에 종영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SNL, 복면가왕 등에 출연하기도 했고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코미디 배우라면 켄 정이 무조건 쓰이는 수준이지만 우리나라에서의 인지도는 굉장히 미비한 편이다. 꽤 재미있는데 아시아계 사람들에게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고 한다. 나는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 중 한명이다. 



#커뮤니티 컬리지

 배경이 되는 커뮤니티 컬리지는 일반 대학과는 다르다. 미국의 지역 전문대학을 말하며 인근 지역 학생에게 실용기술을 가르키는 2년제 대학을 지칭하는 말이다. 최근에는 4년제 학사학위를 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어 놓기도 한다. 저렴한 학비와 까다롭지 않은 입학기준으로 학위가 필요한 지역주민들이 다닌다. 



#미드 커뮤니티 줄거리

  제프 윙거는 잘나가는 잘생긴 변호사다. 그는 오로지 승리만을 위해 거짓말도 서슴없이 하는 변호사로도 유명한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바로 콜롬비아에서 취득한 학위 때문에 변호사 자격이 정지 된 것. 그래서 그는 쉽게 학위를 따기 위해 그린데일 커뮤니티 컬리지에 입학한다. 



 제프가 그린데일을 선택한 이유는 이곳에 자신이 사기 변호하여 도와준 대학 교수가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프는 그를 반협박-회유하여 모든 과목의 답안지를 입수하고 학교를 편하게 다니려고 한다.


 어느날 제프는 스페인어 수업에서 자신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미녀 브리타를 만난다. 그녀에게 호감을 느껴 어떻게든 쉽게 한번 꼬셔보려고 하지만 그녀는 제프에게 혐오감을 느낀다. 


 어떻게든 브리타를 꼬시기 위해 애쓰는 제프는 같은 반 동기인 아벳에게 브리타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그녀가 스페인어 수업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 이에 제프는 브리타를 꼬시기 위한 스페인어 스터디그룹을 만든다. 제프의 계획과는 다르게 브리타는 스터디그룹에 사람들을 추가로 충원했다. 

 우여곡절 끝에 제프는 스페인어 커뮤니티의 장이 되어 그린데일 커뮤니티 컬리지의 학생들과 함께 스페인어 공부를 하게 된다. 




#커뮤니티 마치며 

 꽤- 재미있는 드라마다. 호불호가 갈린다고들 하는데 불호인 사람도 피식하면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뛰어나서 보는 재미가 있다.


  미국내의 문제들을 축소하여 다루기도 한다. (미국 드라마니까 당연하다.) 예를 들어 유색인종 차별이라던가 여성인권 문제, 빈부격차 문제 등을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스터디를 구성하는 멤버들의 다양성 덕분에 상상도 못할 에피소드 들이 나오는 것 같다.  

 드라마는 20분 조금 넘는 짧은 시간동안 이야기를 꽤 집중력있게 진행한다. 잠깐 빠져서 보면 다음화를 보고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다. 가볍게 볼 짧은 에피소드 위주의 드라마를 찾고 있다면 넷플릭스 미드 커뮤니티를 추천한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