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리뷰] 테드 : 황금도시 파이티티를 찾아서 '스페인산 모험 애니메이션'

 <테드 : 황금도시 파이티티를 찾아서> 가슴 뛰는 모험이 있는 이야기 일줄 알았으나, 흐아아어.. Zzzz. 헛 중간에 잠이 들었다. 피곤하기도 피곤했는데 진부한 설정들 덕분에 더 졸렸다. 애초에 주 관람객을 어린 소년들을 대상으로 맞춘 듯하다.

 

 

 

 개봉은 2012년도, 배급은 파라마운트 픽처스에서, 감독은 엔리케 가토. 스페인의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900만달러의 제작비로 6080만 달러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테드 : 황금도시 파이티티를 찾아서 (전체 줄거리 스포 포함)

 

 테드는 어릴적부터 고고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고고학자 롤플레잉을 마당에서 하며 성장하지만 그는 지하철 공사장의 벽돌공이 되고 만다. 거기에 유물을 발굴하겠다고 까불며 현장을 엉망으로 만들어 해고도 당한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는 테드의 꿈을 응원하는 험프리 교수가 근무한다. 테드는 그곳에가서 자신이 찾아낸 물건들의 감정을 의뢰하곤 하는데 그날도 가져온 병이 아무런 가치가 없단 사실을 알고 풀죽어한다. 

 

 

 테드에게 험프리 교수는 라보프라는 동료 교수가 페루의 파이티티라는 도시의 열쇠를 찾아냈다는 사실을 알린 편지를 보여준다. 험프리 교수가 가지고 있던 열쇠의 다른 반쪽 열쇠를 확인하기 위해 험프리 교수는 페루로 향해야 하는데 아뿔싸. 비행기 시간이 늦은 것. 테드는 교수를 서둘러 공항으로 데려다 준다.

 

 

 차에서 테드에게 파이티티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공항에 도착하고 서두르던 험프리 교수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되어 빈사상태에 빠진다. 파이티티의 반쪽 열쇠를 전달하기 위해 테드가 험프리 교수 대신 페루로 향하게 된다. (여권이나 뭐 그런건 어떻게 처리 되었는지 모르겠다.) 

 

 

 공항에 도착한 테드. 의문의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악당들의 손에서 가까스로 벗어난다. 그리고 반쪽 열쇠를 가진 라보프 교수의 딸 사라를 만난다. 테드와 사라는 괴한들이 오디세우스라는 불법 문화재 판매조직이란 사실을 알게되고 그들의 손에 라보프 교수가 납치되었단 것도 알게 된다.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마추픽추로 간 사라와 테드, 그곳에서 나머지 석판을 잃게 된다. 하지만 석판의 해석을 잘못한 오디세우스 일당은 사막으로 가서 시간을 낭비하게되고 그사이 테드와 사라는 진짜 파이티티를 찾아서 정글로 들어가게 되는데...

 

 

 

 애니메이션은 인디아나 존스를 비롯한 온갖 모험 추리 고고학이 등장하는 제작물들의 이것 저것을 따온듯 하다.  마추픽추나, 다른 곳에서의 추격전, 액션씬 모든건 어디선가 봤던거 같은 묘한 익숙함이 있고 진부하다 못해 익숙해 하품을 연신 뿜게 만든다. 사라는 어디서 자꾸 봤다 싶었는데 툼레이더 시리즈의 라라 크로프트를 사라로 이름만 교묘하게 바꿔놓았던 것 같다. 아무튼 성인이 보기엔 무리가 있는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겨우겨우 봤지만 모험물이 보고 싶다면 인디아나존스를 다시 보거나 강원도 어딘가로 실제 모험을 떠나는걸 추천한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