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소리 #36 블로그 개편과 뭐 먹고살지.

  최고씨의 생활리뷰를 만들어낸지 1년 반이 흘러가고 있다. 방문객은 늘때도 있고 줄때도 있지만 꾸준히 1천명은 와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최근 포스팅은 정보성글 보다는 개인적인 글들을 많이 써서 유입이 많이 줄었다.

 


 

 애초에 블로그 목적이 수익이었다면 더 자극적이고 꼬롬한 블로그를 만들었겠지만. 아니 애초에 수익이 목적이었다면 블로그를 시작도 안했을 것 같다. 내 목적은 단순하게 1일 1글쓰기이라 그냥저냥 하고있다. 수익은 나면 좋고 안나도 그만. 

 


 

 다음이 카카오로 넘어가면서 티스토리에 나름의 격변기가 찾아왔다. 다양한 업데이트를 해주기 시작한 것. 그래서 올드버젼에 맞춰진 기존의 블로그를 개편할 수 밖에 없었다. 아직도 새로운 버전의 에디터가 낮설고 새로운 스킨이 불편하지만 차츰 개선해 볼 예정.

 


 

 블로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가독성이다. 물론 글을 잘쓰면 폰트야 뭐 중요하겠냐만은 글솜씨가 미천하여 폰트로라도 가독성을 살리고자 다양한 폰트를 시도했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결정된 폰트는 이롭게바탕체. 내가 느끼기에 참 예쁘고 가독성이 좋은 글씨체다. 그래서 기본 폰트는 이롭게바탕체. 그리고 제목 폰트는 부산바다체를 사용한다. 현대카드 폰트를 사용하고 싶었으나 무료로 풀리진 않았다. 빙그레 메로나체와 마포구에서 나온 폰트들도 예쁘다. 

 

 블로그 모든 글에 폰트가 잘 적용되면 좋으련만. 그렇진 않다. 그래서 이전에 발행한 포스팅들은 어찌 수정하지 못하고 글씨가 작거나 폰트가 다른 현상이 벌어졌다. 강제로 잡으려고 해봤지만 능력부족. 기본적인 코딩을 배워두면 참 좋을 것 같다. 

 

 보통 블로그는 포스팅하나에 유입되어서 글하나 보고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내가 지향하는 바는. 내 포스팅을 하나 보고 마음에 드는 글이 있어 연관글을 타고타고 나가 월급루팡이 되어버리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려면 모든 글이 재미있어야 하는데 앞서 말했듯 아직 미천하다. 더 재미있는 콘텐츠의 글을 써야 겠다. 

 


 

 느닷없이 일기를 쓰는 이유는 나름 블로그를 개편했는데 뭐라도 궁싯거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는데 쓰다보니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무슨 교회인지에서 또 코로나19가 재 확산되었고 다시 사람들은 접촉을 피할 것이다. 교육업에 종사하는 나는 또 필연적으로 매출 급감을 경험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기업이 힘들면 교육에 투자하는 것 부터 축소시킨다. 종사하고 있는 업계에서 우리 회사는 망할일 없겠지만 나는 망할 수 도 있다.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다른 업종에 도전해 볼 시기가 얼마남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농담삼아 바리스타나 공인중개사를 이야기하곤 했는데 진지하게 뭐든 준비를 해야겠다. 다음 공인중개사 자격은 10월이다. 1차 시험부터 응시할지, 아니면 동차를 노리고 내년에 도전할지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공부를 하면 본격적으로 해야할텐데 그러기엔 세상엔 너무 재미있는게 많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