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작가 오스터의 에세이다. 제목 빵굽는 타자기는 말 그대로 밥을 만들어내는 글쓰기를 뜻한다. 영어 원제는 Hand to mouth. 손으로 입에 풀칠하기 쯤으로 해석할 수 있으려나. 폴 오스터를 좋아하는 이유에는 그 매섭게 잘생긴 외모와 문장에 담긴 특별함 때문이다. 누군가 좋은 글쓰기라는게 무엇인가요 ? 하고 물어본다면 폴오스터의 책을 읽어보시라고 대답하겠다. 폴 오스터 실제 경험이 듬뿍 담긴 이야기이다. 그의 유년시절 부터 첫 소설이 나오기까지를 써내려간다. 유년시절, 그의 어머니는 사치스러웠고, 아버지는 사업의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재기에 성공했음에도 돈쓰는 것에 대단히 엄격했다. 부모의 돈에 대한 가치관 차이는 가정불화를 야기했다. 둘 사이에서 그는 돈에 연연하지 않는 삶을 살기로 결..
분노의 질주, 더 패스트 앤드 더 퓨리어스. 자동차 경주를 소재로한 영화다. 인기 만화 이니셜 D를 본사람이라면 스트리트 레이싱이 주는 묘미를 잘 알텐데 분노의 질주에는 스트리트 레이싱에 형사요소를 섞었다. 지금까지 총 9편의 영화가 제작되었고 대단한 시리즈로 자리매김 하였다. 초기작에는 자동차 경주와 관련된 내용이 들어갔지만 뒤로 갈수록 자동차로 보여줄 수 있는 액션에만 집중하기 시작했다. 보는 재미는 좋다. 줄거리는 굉장히 단순하다. 짧게 추려보자면.. #분노의 질주 1 브라이언 오코너라는 잠입수사관이 트럭털이범들을 잡기 위해 그들의 팀에 합류하게 된다. 자동차 경주를 하면서 우애를 다지는 브라이언과 도미닉. 브라이언은 도미닉에게 자신도 한탕하는데 껴달라고한다. 하지만 아직 그를 100%믿지 않는 도..
리뷰 쓰는 법. 이 원색적인 제목에 안 넘어갈 블로거들이 있을까. 여지없이 일본의 실용서를 번역해 놓은 티가 확확 나는 이 책은 상상하는 내용 그대로를 담고 있었다. ㅇㅇ하는 법 이라는 류의 일본 번역서는 시장에 넘치고 흐른다. 심지어 그대로 번역해놨기 때문에 한국 실정에 안맞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나라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 만큼 충분히 유익한 내용도 있어서 책을 소개할까 한다. 책은 200p로 얇은편이다. 단락별로 문장도 짧고, 리뷰 전문가가 써서 그런가 글도 술술 읽히는 편이다. 저자는 가와사키 쇼헤이. 편집자이면서 작가로 글쓰는 일을 업으로 사는 사람이다. 실용적인 글쓰기 조언이 나오는 이유가 있다. 이 포스팅에서는 책에서 좋았던 부분을 약간 발췌해서 소개하는 방식으로 써보려 한다. 책의 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