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오늘하루는] - 아무소리 #46 영일만 친구들아무소리 #46 영일만 친구들 영일만 친구들을 만났다. 최근 결성된 업무 어쩌고 어쩌고 카톡방의 사람들을 나는 영일만 친구들이라고 부른다. 좋아하는 최백호의 노래 제목이다. 그들의 고향이 포항이기 때문에 나는 그 all-that-review.tistory.com #Flight to Denmark 영일만 친구들 카톡방에서 음악 추천이 이어졌다. 나는 오래전 들었던 Jill Scott 의 A long walk 를 추천해줬다. 그리고 이 노랠 들으면서 뇌에서는 chunk 작업이 이뤄졌다. 자연스럽게 친구에게 추천 받은 재즈앨범이 함께 떠올랐다. 엄청 좋아서 그것만 듣고 다녔던 기억이 났다. 내 재즈 입문 앨범이었다. 하지만 기억은 거기까지였다. 비행기 날개와..
페뷸러스를 봤다. 존조가 주연한 만큼이나 인상깊었다. 글쓰는 것으로 먹고살고 싶은 나는 항상 주변인들에게 농담처럼 '글을 잘 써서 성공하는 것보다 먼저 유명해지는게 빠르겠다' 라고 말하곤 했다. 페뷸러스는 딱 그 주제를 다룬다. 영화는 멜라니 샤르본느 감독이다. 캐나다 감독으로 이번 영화가 두번째 작품, 19년도 부산영화제 BNK부산은행상을 수상했다. 출연진은 줄리엣 고셀린, 노에미 오파렐, 모우니아 자흐잠 등 처음 보는 캐나다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주인공은 잡지사 인턴으로 일하는 로리, 언젠가 좋은 글을 기고하고 싶단 생각뿐이다. 정규직 전환여부에 대해 물어보지만 매거진'톱'에서는 신입 작가를 뽑는 기준을 인스타그램 팔로워 2만명 이상으로 결정했다. 인플루언서만 채용하겠다는 것. 로리는 그 이야기에..
낚시를 가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얼기설기 10댓명이 모인 카톡방이 만들어졌다. 나는 이미 모든 낚시장비를 맞췄기 때문에 좌대낚시를 크게 가고싶진 않았다. 하지만 참여자 대다수가 낚시 초보인 상황. 어쩔 수 없이 좌대를 예약했다. 어차피 독좌대를 빌릴 예정으로 서울에서 멀지 않은 영종도 초입에 있는 로 결정했다. 최대 7인까지 40만원에 물고기는 15마리가 들어간다고 한다. 취사는 가능하며 각종 취사도구는 직접 가지고 와야한다. 낚시대 대여비는 대당 1만원, 거기에 미끼와 바늘 등 가격을 감안하면 1인당 약 15,000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 항목 비용 비고 독좌대 (최대 7인) 400,000원 물고기 15마리 방류 낚시대 및 미끼 등 채비 105,000원 약 15,000원 x 7명 낚시대 10,00..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이 한창 유행할 때 섬이름을 독특하게 짓는 것이 유행이었다. 그 유행의 흐름에 맞춰 주섬주섬, 체리블라섬, 랜섬, 딤섬, 머리가풍섬, 퇴근없섬, 왜들그리다운돼있섬, 나만고양이 없섬 등 신박한 이름의 섬들이 등장했다. 그중 하나 에브리바디원츠섬이 내 눈에 들어왔는데 알고보니 영화 에브리바디 원츠 썸을 그대로 옮겨놨던 것이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추천영화 그래서 보고싶었다. 감독이 누군지도 주연이 누군지도 모르고 제목만 보고 시도한 영화 그래서 더욱 충격적이었는데 감독은 비포시리즈와 보이후드를 제작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다. 다 보고 난 다음 감독을 알아서 더 놀라웠다. 으잉 이게 도대체 뭐야 했다가. 감독 이름을 듣고는 아...역시 음. 아. 예. 하고 영화를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