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을 보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변호사가 병원에 입원해서 법적 자문을 쏟아내는 영상클립을 봤다. 김상중아저씨도 나오고 변호사역에 뭔가 '사이다'스러운 내용의 영상이라 관심이 확 생겼다. 최근에 넷플릭스에 순위권에 있는 드라마 '로스쿨'인가? 하는 생각으로 넷플릭스 로스쿨을 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영상으로 봤던 모습과 조금은 다른 김명민 배우의 모습에 당황했지만 기억을 잃는건 나중의 일인가 ? 하는 생각으로 좀 더 봤다. 3화쯤 봤을 때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제목이 '로스쿨'인 이상 김명민이 학교를 벗어나서 김상중을 만나서 뭔가 하지 않을거라는 것을. 내가 봤던 영상 클립과 내가 보는 드라마는 전혀 다른 내용의 드라마였다. 처음 인스타그램에서 본 영상은 '개과천선' 이라는 드라마였던 것. 아무튼 오해..
이번에 소개 할 보드게임은 2인플 게임의 알려진 명작 '펀자이'이다. 영어로 진균류를 뜻하는 fungi의 발음을 그대로 차용했다. '펀'이 들어가서 먼가 즐거워 보인다. 박스 표지에는 먹음직스러운 버섯이 잔뜩 널려 있다. 바구니 가득 담겨있는 버섯과 주변의 버섯이 게임의 테마를 잘 표현해준다. 숲에서 버섯을 채취해 맛있는 버섯요리를 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누가 더 맛있게 많은 양의 버섯요리를 하냐가 승패를 좌우한다. 도로헤도로의 엔 이라는 마법사가 생각났다. 버섯을 만들어내는데 펀자이는 온통 버섯 투성이다. 이렇게 많은 종류의 버섯이 있는 줄 몰랐다. 펀자이는 2인용 게임이다. 가운데 숲을 만들고, 내 앞에는 팬을 둔다. 자기 차례에 숲에서 버섯을 따서, 팬에 요리한다. 곰보버섯, 먹물버섯, 뽕나무버..
여름이 왔다. 특히 좋아하는 계절이다. 덥기 때문에 시원한 것들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 시원한 것 중 하나인 바다. 동해바다. 동해바다의 파랑을 담았다. y와 바다에 가기로 했다. 동해가 더 가까운 편이라 속초로 차를 몰았다. 하지만 주말이라 3시간이 좀 넘게 걸렸다. 속초 등대해변에 가서 사진도 찍고 밥도 먹었다. 에메랄드 빛 바다가 인상적이었다. 날씨는 정말- 정말- 맑았다. 해가 쨍쨍해서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었다. 말 그대로 눈부신 바다였다. 등대가 있어서 등대해변인듯. 위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봉포머구리집에서 밥을 먹었다. 한적한 바다에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았다. 아이들은 물을 신나서 뛰어들고 있었다. 밥을 먹고 카페에 가기 위해 봉포해변으로 이동했다. 등대해변에서 위로 조금만 더 올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