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례행사처럼 해오는 거긴한데 정말 진심으로 화가나서 글을 쓴다. 개발원에서 볼지 말지 모르겠으나 너무 개 빡쳐서 분노를 풀기위해 업무 중 업로드. 역시 분노는 좋은 연료다. 이 분노를 어디 남길 만한 곳이 없어서 (청와대 청원게시판은 좀 그런거 같아서..) 개인 블로그에 남긴다. 꼭 한국교육개발원 원장님이 보시고 개선해주었으면 좋겠다. 교육업에 종사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평생교육시설로 등록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럼 교육청에 시설 신고를 하고 인가를 받아서 운영을 하게 된다. 뭐 여기까진 좋다 그래! 인가받은 시설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운영하는 국가평생교육통계 라는걸 매년 입력해야한다. 이 개똥같은 통계조사에 응하기 위해 시간을 매년 할애하는게 너무 거지같고 지금은 눈물이 날 만큼 화가났다. 우선 취지는..
3개월만에 영화 리뷰다. 최근 드라마, 예능, 웹툰 등에 빠져 영화를 잊고 있었다. 왓챠, 넷플, 씨즌, 티빙 까지 영화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영화를 보기 어려워지는 것 같다. '영화를 좋아하는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넷플릭스 영화를 인정하지 않는 시상식에서 수 많은 상을 휩쓴 화재작이다. 넷플릭스는 OTT서비스 에서도 충분히 영화적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하고 싶은 듯 하다. 얼마전 본 (마틴스콜세지의 의도와는 별개로..)도 그렇고 오늘 본 도 그렇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 감독은 알폰소 쿠아론. 의 감독이다. 영화 는 영화 크레딧이 올라가고 상영관 의자에서 일어설 때 지구의 중력이 한 껏 느껴지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영화에 몰입 ..
햐. 코로나가 지속된다. 비도오고 갈 곳은 없고, 그래서 무작정 교외로 차를 몰았다! 목적지는 팔당이었는데 미쳤다 서울 사람들 전부 팔당에 모였나..?! 그래서 정처없이 계속 차를 몰다가 양평까지 오게 되었다. 운전에 좀 지친 나는 카페를 검색했다. 사람은 없고 분위기는 좋으면서도 커피까지 맛있는 그런 곳 없을까..! 한참을 찾다가 지쳐서 가장 가까운 카페로 갔다. 이름이 뭔가 안정적이었다. '카페 항시' 똑같은 상태로, 늘, 언제나, 항상 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녔다. 비가와서 젖은 잔디를 피해, 돌을 밟아가며 카페로 들어간다. 비가오는 일요일 오후라, 잔잔하게 티(tea)가 한잔 하고 싶었다. 그래서 루이보스 한잔과 커피 한잔을 주문했다. 크로플도 메뉴에 있어서 주문하려 했으나, 재료가 소진되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