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퀸즈갬빗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실망한지 어언 n개월. 도대체가 볼만한게 왜 안나오나 했는데 이번에 제대로된게 나왔다. 여자 체스 선수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퀸즈 갬빗. 1983년 윌터 테비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실화를 각색한 것 처럼 느껴지는 연출이 좋았다. 체스는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기 이전부터 컴퓨터가 사람을 뛰어 넘었기 때문에(바둑에 비해 제한된 수 싸움으로) 흥미가 없는 영역이었다. 어린시절 몇 번 해봤고 룰만 아는 정도. 하지만 체스의 세계도 긴 역사 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 있었다. 퀸즈갬빗 뜻 제목인 퀸즈갬빗은 백을 잡은 플레이어가 폰을 우선 희생시켜 포지션의 우위를 잡으려는 전술을 말한다. 드라마에는 퀸즈갬빗 말고도 잉글리시 오프닝, 인디언 디펜스, 루..
요즘 비밀의 숲 2를 보기 전에 비밀의 숲 1을 다시보고 있다. 모든 반전과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흥미진진하다. 조승우와 배두나라는 좋은 배우가 출연한다. 영화는 감독, 드라마는 작가놀음이다. 은 이수연작가의 입봉작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3년간 집필한 작품이라고 한다. 차기작 라이프도 큰 인기를 얻었다. 우리는 검사야. 뇌물을 받기도 하고 접대가 문제가 되기도 하지 정관예우도 바라고, 사건 묻어주기도 해. 죽도록 책만 파다가 갑자기 권력을 쥐고 명예를 얻고, 물불못가리고 날뛰기도하지 하지만 우린 검사야. 법을 수호하기 여기 왔어,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여기 왔어. 비밀의 숲 줄거리 은 감정이 없는 검사 황시목이 형사 한여진과 함께 검사 스폰서 살인 사건을 쫓으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이야기를 다룬다..
오. 오랜만에 재밌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다. 내가 좋아하는 정유미 배우가 나와서 재밌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정말 꽤나 재밌는 드라마다. 정세랑 작가의 동명의 소설 이 원작이다. 정세랑 작가는 최근 한국문학책을 접하면서 꾸준히 들어봤던 작가였는데 읽어보진 못했었다. 드라마를 보고서는 한번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확- 들었다. 제작은 이경미 감독, 각본에도 참여하였다. 를 연출했다. 미쓰 홍당무 때문에 보건교사 안은영을 봤다는 사람도 있을 만큼 팬덤이 있는 연출자. #보건교사 안은영 줄거리 목련고. 보건교사로 부임한 안은영은 젤리를 볼 수 있다. 젤리는 일종의 엑토플라즘으로 죽고 산 것들에서 나오는 에너지 응집체이다. 욕망이나 사념이 뭉쳐 젤리 형태를 이뤄 영향을 미치는 것. 보통의 젤리는 사람들에게 해를 끼..
시간을 보려고 손목 시계를 확인하는 박상면, 손목에 시계가 없다. 갑자기 택시를 불러 세운다. 해맑게 보조석 문을 연 박상면, 택시기사에게 "아저씨 지금 몇시에요?" 라고 묻는다. 잠시 정적이 감돌고, 조용히 내리는 택시기사. 그리고 펼쳐지는 추격전. 이런 배꼽잡는 꽁트가 다 있나..?, 분명 봤던 것 일텐데, 너무. 너무. 너무 웃겼다. 오늘 포스팅할 시트콤은 과거 TV에서 시트콤이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던 시기 심야 시간대에 무려 31%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전설의 시트콤 이다. 프렌즈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잘만든 작품은 시대와 무관하다. 시트콤 세친구 또한 그렇다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약 1년 4개월간 방영된 20년 전 시트콤이다. (?) 주인공은 정웅인, 박상면, 윤다훈. 세명의 친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