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블로거 D님의 D어워드를 보고 써보는 제1회 고C어워드! 한해를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아 시작! 우선 했던 포스팅을 중심으로. 올해의 책. 어린이라는 세계 - 김소영, '따숩다. 어린이들' 최근 독서량이 줄어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 김모작가의 윤리문제와 출판사들의 안일한 대처 때문에 한국문학을 멀리하기 시작했는데, 사실 한국문학을 즐겨읽는 편이 아니라 독서량 감 all-that-review.tistory.com 참 따수웠던 이야기. 아동 단체에 후원을 하게 된 계기 중 하나이기도 하다. 어린이는 소중하다. 어린이도 그들만의 세계가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좋은 에세이집. 아.. 어린이! 얼마나 순수하고, 소중하고, 선한지. 올해의 영화. [영화리뷰] 메멘토 '더 이상 새로운 것을 기억하..
2020 서울자전거대행진 브롬톤 라이딩 후기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서울자전거대행진을 신청했다. 아마 올해 마지막 자전거 라이딩이 아닐까. 기온은 높았지만 미세먼지가 자욱했다. 친구랑 함께 가기로 했다. 로랔이를 물방개에 태우고 왕 all-that-review.tistory.com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했다. 참가비는 1만원. 10km를 타고 집결지에서 기념품과 메달을 나눠주는 방식이다. 본래는 서울시 온갖 자전거들이 모여 행진도하고 하는 그럴듯한 행사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조를 나눠 긴 시간동안 차근차근 도착하는 비대면 행사로 바뀌었다. 목적지는 여의도 마리나. 여의도 마리나가 뭐하는 곳인지 몰랐는데 요트들을 정박해두는 그런 곳이었다. (언젠간 요트 사야지.) 자전거를 안탄지 오래되어..
아래 사유들로. 이직을 결심했다. 이직을 결심했다. 이직을 결심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5년째. 중소기업이고, 월급은 따박따박 나오지만 박봉이다. 박봉을 1/13으로 나누기 때문에 실제 연봉은 연봉계약서에 써있는 것보다 훨씬 적다. 3년전 나는 all-that-review.tistory.com 이직을 결심했다. 2 이직을 결심했다. 의외로 단박에 오퍼가와서 면접을 본 곳이 잘 되었다. 작지만 나쁘지 않아보여서 킵하고 다른곳도 지원해보려 했으나, 게으른 나는 최종 결과가 나올때까지 아무런 액션없이 all-that-review.tistory.com 하지만 생각보다 이직과정은 지지부진했다. 내가 좋아하는 회사는 나를 싫어했고, 내가 좋아하는 회사는 나를 싫어했다. 애초에 기준이 높았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
금요일. 친구들과 신사동 와인바 비비노에 갔다. 무려 친 동생이 차린 가게다. 자주 팔아주면 좋겠지만 와인바 사장의 형인 나는 술엔 잼병이다. 태어나서 먼저 술을 마시러 가자고 한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 동생가게 오픈했다고 사람들에게 와인바 가자고 하기가 멋쩍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들은 꼭 가서, 사장님 형의 블로그를 보고 왔다고 잘 해줄거라고 들었다면 어련히 잘 챙겨줄 것 같다. 아무튼 오랜만에 친구들과 와인바에 갔다.(나는 술은 안먹지만) 친구들이 동생을 중학교때 보고 한번도 안봐서, 낯설어 할까봐 ‘내 동생 장발이니까 놀라지마’ 라고 선전포고를 해줬다. 막상 가게에 들어갔는데 동생은 이발을 했다. 나는 "어어?? 머리 잘랐네??" 라며 놀랐고 동생은 "엊그젠가?" 하고 대수롭지 않아했다. 나는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