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았다. 영화를 보고 나는 심신의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평소 영화에 몰입하는 편이지만 이 영화는 너무 과하게 몰입되었다. 아니. 몰입 당했다. 영화의 완성도와 재미 때문이 아닌,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 덕분에 어쩔 수 없이. 다른 누가 비정상의 조커에게 이렇게 까지 빠져들게 연기할 수 있을까..! 극장을 나오며 나는 "저 심리상담을 좀 받고 와야할 것 같은데요"라는 농담을 꺼냈다. 배트맨을 좋아하는 나에게 조커는 꽤 의미가 있는 빌런이다. 배트맨과 정반대의 대척점에 서있는 조커에 이런 스토리를 붙여 놓으면 이제 어떻게 조커를 어떻게 배트맨의 반대에 서있는 악당으로만 받아드려야 하나 걱정이다. 줄거리는 조커가 조커로 탄생하기 까지의 과정을 처절하게 보여준다. #줄거리_초반 스포있음 고담시의 빈민..
이 리뷰는 4화까지 보고 작성된 리뷰다. 나는 이렇게 제작비가 가득 들어간 스케일이 큰 드라마가 제작되는 걸 반기면서도 한편으론 큰 기대를 하진 않는다. SBS에서 제작된 금토 드라마로 이미 배우로 자리를 잡은 가수 이승기와 배수지가 주연을 맡는다. 거기에 이경영, 문정희, 백윤식, 문성근 등 연기파 중견 배우들 또한 참여하여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이야기는 모로코로 향하는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를 둘러싼 음모와 진실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사투를 다루고 있다. #베가본드 인물관계도 #베가본드 줄거리 2편까지 (스포가득)1화. '차달건'은 액션배우, 그리고 장차 헐리우드 무술감독이 되기위해 스턴트맨으로 열심히 일하는 청년이다. 고아원에 버려진 자신의 조카 차훈을 거둬 힘들지만 행복하게 하루하루 살아간다. 어..
허.. 숨이 멎는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놀라움을 느끼는건 굉장히 오랜만이다. SF소설과 판타지를 좋아한다.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멋진신세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은하영웅전설', '마션', '해저삼만리', '닐게이먼의 온갖 소설들' 처럼 상상력을 기반으로 설정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그런 와중에 스토리도 좋은 소설들을 사랑한다. 인간의 감정을 극한으로 몰고가거나 감수성을 톡 하고 건드는 책들은 많다. 상상력에 기반하여 논리적고 구체적인 책들도 많다. 그러나 둘다 잘하는 책은 얼마되지 않는다. 그런 몇 안되는 소설 중 오늘 소개할 테트창의 이 단편소설집은 당연 내가 지금까지 읽어본 소설 중 최고 일 것이다. 처음 알게 된건 팟캐스트다. 영화 컨택트에 대해 이야기하다 짧은..
K3리그에서 활약하던 청주FC가 프로축구단 창단을 공식 발표하고 연맹에 정식으로 신청서를 작성했다. 청주FC는 15년 부터 꾸준히 프로축구구단이 되기 위해 청주시와 협업하여 프로 축구단 창단에 도전했으나 지역민과의 공감 등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에 기업을 등에 업고 드디어 충북지역에 첫번째 기업프로축구단으로 거듭나려고 한다. 충북은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축구단이 없었다. 청주 FC가 프로축구단으로 출범하면 지역 인재들을 훌륭하게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프로구단으로 출범하기 위해 반도체 설비기업인 SMC엔지니어링과 중견건설사인 신동아종합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80여 지역 기업들을 통해 50억 이상의 후원금을 확보, 청주시도 연고지 협약과 함께 청주종합운동장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