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잘 지낸답니다." 너무나 유명한 이 장면. 이 장면 덕분에 나는 이 영화를 보지 않고 있었다. 너무 많은 매체에서 다루고 있어 친숙했고, 알게 모르게 스포일러를 당했다고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던 도중 누군가에게 이 영화를 추천 받았다. 그리고 책도 재미있단 이야길 들었다. 책이 원작이라는 이야기에 혹해서, 읽게 되었다. 작가는 이와이 슌지.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으로 하나와 앨리스, 4월이야기, 릴리 슈슈의 모든 것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소설, 영화, TV, 음악에 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천재형 작가. 소설 는 그가 소설로 쓰고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위 장면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설원 마을에서 펼쳐지는 아련한 신파 로맨스'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오랜만에 볼만한 애니메이션을 찾았다. 바로 원작 만화로는 완결이 났고 애니로는 시즌 1이 만화의 절반정도 분량이 제작된 듯 하다. 작가가 락밴드 슬립낫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한다. 슬립낫은 95년 결성된 미국의 헤비메탈 밴드로 기괴한 디자인의 마스크를 쓰고 음악을 하는 밴드다. 덕분에 애니메이션에서도 마스크는 중요하게 다뤄진다. 장르는 다크 판타지로 세계관이 인상깊었다. 마법사와 인간이 사는 세계가 나뉘어 있고, 마법사는 문을 통해 '홀'이라는 인간세계로 넘어 올 수 있다. 홀은 마법사들에게는 재미있는 마법 연습소 같은 곳이다. 자신들의 마법을 훈련하기 위해 홀로 넘어와 인간들을 변형시키거나 죽이거나 한다. 도륙하는 장면이 난자하다. 북두의 권처럼 조연들은 매우 손쉽게 죽는다. 시대가 시대라..
*이 포스팅은 손소독제 사용 및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작성했습니다. 한계를 넘고 싶다던 여고생이 있다. 최고구속은 134km, 높은 볼 회전수가 강점인 천재 를 만나기 위해 대한극장에 방문했다. 충무로 대한극장. 코로나 19이후 처음 방문하는 극장이다. 감염병이 유행중이기 때문에 좌석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예매 단계에서 부터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한산했다. 코로나 때문에 극장에 오는 사람이 몇 없을거 같았는데 역시나 관객은 거의 없었다. 매력적인 배우 이주영이 주연을 맡았다. 그녀는 드라마 에서 단밤의 요리사 마현이 역할을 잘 소화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프로에 도전한 여자 야구 선수들 영화 제목만 들었을땐 얼마 전 TV에서 봤던 국가대표팀 투수 김라경 선수가 떠올랐다. 처음 봤을땐 110km를 던지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