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마라톤을 뛰기로 결심했다. 갑작스럽게 42.195km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최근 신변의 변화도 생겼고, 뭔가 이 나이를 먹도록 특별한일이 생기지 않아 인생이 지루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이 막연하고도 긴 42km를 쉬지않고 달리다보면 무언가 깨닫게 되지 않을까, 아니면 뭔가 특별한 일이라도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겼다. #10km에 대해 1km를 생각해보자. 걸을 수 있다. 뛸 수도 있다. 5km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단위가 늘어나는 10km를 막상 생각해보면 멀게 느껴진다. 내 첫 10km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처음 10km를 뛰게 된건 13년 지금부터 약 6년전이다. 그때도 어린나이는 아니었지만 고등학교 마라톤대회 6km를 가볍게 뛰었었기 때문에 5km에 도전할때만 해도 쉽다고 ..
#왕좌의 게임 일명 왕겜, 2011년 입소문을 타고 충격적인 성인 미드가 나왔다는 이야기에 처음 접하게 되었다. 벌써 8년전 이야기인데 아직도 첫시즌 첫화에서 사람머리가 떨어지는 것은 충격적이었다. 물론 시즌 1쯔음에는 지금처럼 엄청난 열풍을 불러 일으킬 거라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사람들에게 잘 팔리는 시나리오를 쓰려면 들어가야하는 요소들이 몇개 있다. 다양한 요소들 중 한가지는 꼭 다뤄야 하는데, 왕좌의 게임은 그 모든 요소를 하나로 합쳤다. 그 요소들에는 드라마, 정치, 역사, 판타지, 섹스, 종교, 폭력인데 왕좌의 게임을 조금이라도 본 사람들이면 이해 할 것이다. 이 드라마에는 사람이라면 본능적으로 끌리는 좋아할 만한 내용이 쏟아진다. (특히 남성) 나 또한 어릴적 레고 중세버전 성을 받고 기쁨..
자자. 게임 끝났습니다. 엔드게임. 대박이다.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다들 타이타닉을 넘는다 만다 하지만, 이건 무조권 아바타에 근접할 것 같다. MCU의 작품들에는 아바타, 타이타닉과 같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대중성이 없기 때문에 그 정도 흥행은 하지 못할 것이란 추측도 한다. 하지만 애초에 마블 영화가 대중성이 없진 않은거 같다. 그리고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지 못하면 어떠한가. 2-3번봐도 전혀 아깝지 않을 그런 작품을 만들어 냈으니 흥행기록이 더욱 기대된다. 영화는 히어로물 특유의 플룻을 가지고 있다. 유치한 대사라던가, 극적인 장면 등이 어벤져스라는 히어로가 총출동하는 장르에서 더욱 빈번한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독자들이 유치함을 느낄법도 한데 영화는 관객을 상실의 세계를 구해야하는 사명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