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정부지원사업을 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게 교육업 이라는게 교육업자들은 알겠지만 같잖은 소소한 일들이 모여 큰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고 나는 보는데. 그 같잖은 소소한 일들을 제대로 처리 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가 어마무시하다. 교육은 어쨌든 사람들이 모여 발생하는 일이고, 그 사람들은 개인일 수도 기업을 대표 할 수 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업자의 작은 실수는 수 많은 이해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고 그 피해는 규모와 상관없이 * n 이해 관계자 수로 늘어나게 된다.
장기과정이면 말이 또 달라진다. 2일짜리 단기과정이라면, 과정이 망해도 '에잇 내 소중한 이틀' 하고 업체에 욕하고 말면 되지만 장기과정은 '에잇 내 소중한 n개월' 하고 업체에 욕하는게 아니라 어딘가에 민원을 넣고 실제로 액션을 취한다. 교육에 들어가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람들은 더욱 대단한 결과물(변화)을 기대하게 되는데 이 부분이 참으로 어렵다. 교육생의 의지에 따라 결과물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다들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나와서 알겠지만, 같은 졸업생을 보면 그 차이가 천차만별이지 않은가.
직업훈련에서 장기교육은 어느 정도 결과물(최저선)은 만들어내야 하는데 정말 이 부분이 가장 어렵다. 국비지원교육에 참가하는 사람은 스스로 투자하는 것이 시간외에 없기 때문에 몇몇 교육생들에게서는 글러먹은 태도를 발견할 수 있다. 사실 교육업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지만 교육생의 교육 필요와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자기 돈을 내고 들어오는 교육생은 뭐라도 얻어가려고 애를 쓴다. 국비지원교육은 전액 무료, 출석만 잘 찍어도 돈을 주는 구조라 수업료로 인한 동기부여가 0이다.
아무튼 하려는 말은 이게 아녔는데, 요즘 코딩이 난리라 31살에 하지 못했던 코딩을 요즘 공부해보고 있다. 생활코딩이라는 유툽을 참고해서 HTML의 기초를 배우고 있는데 꽤 유익하다. 기존 블로그를 통해서 알고 있던 지식들도 꽤 있어서 따라가기는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 검색엔진에 잘 걸리기 위해 데이터로써 가치가 있게 표시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어떤 이론보다 와닿았다. 그래서 기존 포스팅들을 좀 만져보고 있는데, 과연 지나간 글을 정리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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