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 깨끗하게 먹는 법(in 브루클린더버거 가로수길)

ㄱ뭐 먹을래? 햄버거 괜찮어 ?

엉 좋지 맛있는 곳 있어?

브루클린 갈까

엉 좋지 근데 좀 멀지 않나. 표 부터 끊어야지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가로수길 

 브루클린 조인트 더 버거에 갔다. 가로수길 조금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수제버거집이다. 

 신사역에서 멀지 않은 곳, 랩퍼 로꼬가 하는 햄버거집에 가려다가 요즘 왜 다들 햄버거집을 하는거냐는 푸념과 함께 브루클린으로 갔다. 내부는 그렇게 넓진 않았고 웨이팅이 있을 뻔 했으나, 바자리가 나와서 다행스럽게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인테리어를 시작으로 온통 미국냄새 가득했다. 

수제버거 먹는법
여기로 음식이 나온다.

 

수제버거 먹는법수제버거 먹는법
메뉴

 메뉴는 햄버거와, 음료, 감자튀김이 있다. 우리는 세트로 먹을까 하다가, 브루클린 웤스 200g 두개와 콜라 두개, 그리고 칠리치즈 프렌치 프라이를 주문했다. 

수제버거 먹는법

  음료와 칼과 포크가 나왔다. 수제버거를 먹을 때마다 어차피 나노단위로 분해해서 돼지사료처럼 섞어 먹게 될텐데 왜 칼과 포크를 줄까 하는 의문이 항상 있었다. 하지만 이런 의문은 오늘 함께 식사를 하게 된 [햄버거 커팅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출신인] 홍선생 덕분에 말끔하게 날아갔다. 칼과 포크는 필수였다. 메뉴소개전 잠시 홍선생의 작품을 보시겠다.

 

수제버거 먹는법

  보이는가. 햄버거 케익이 아닌지 의심되는 저 칼각, 양파와 베이컨, 패티가 어찌 저리 일정하게 썰릴 수 있는지.. 왜 저렇게 아슬아슬하게 썰어도 탑이 무너지지 않는지..! 

 

수제버거 먹는법

 메뉴가 나왔다.  브루클린 웍스 버거, 베이컨과 두툼한 패티, 녹아내린 치즈 토마토, 양파, 피클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건강한 버전의 맥도날드 베토디라고 보면 될것 같다. 우리는 이거 햄버거는 완전 식품 아니냐고 호들갑을 떨면서 먹기 시작했다. 

 

 잠시 후 감자튀김이 등장하는데.

수제버거 먹는법

 미쳐버린다. 짜고, 꼬숩고, 짜고, 찐하고 아주 미국맛. 먹으면서 와 이건 늙어서 먹으면 그대로 가겠는데(심장마비로 저세상에)라며 감탄하며 먹었다. 홍선생은 일전에 임하룡이 이 가게에서 먹는걸 봤다며 괜찮을거라고 이야기 했다. 맛은 대체로 엄청짠 미국맛. (미국 안가봄)

 

브루클린더버거
예쁜 투샷

수제버거 잘 자르는 법

대망의 수제버거 잘 자르는 법

수제버거 깨끗하게 먹는법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