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돼지국밥 맛집 춘풍 국밥

 야근을 하면서 돼지국밥을 먹었는데 그 맛에 비해 가게가 한산한 것이 맘에 걸려 리뷰를 쓴다. 오늘 포스팅은 서교동에 위치한 돼지국밥 맛집 춘풍이다. 포장으로 음식맛을 맛있게 살리는 법을 모른다는 당당한 포부로 코시국에 배달을 하지 않는다. 오로지 뚝배기에 담긴 삼삼한듯 깔끔한 돼지국물 하나, 그거만 믿고 장사하는 집! 

 

 

 홍대입구역에서 10분 정도 거리, 최근에는 카페거리가 조성된 서교동의 뒷 골목에 있다. 메뉴는 돼지국밥과 고기국수 국수는 안먹어봤다! (당당!) 

<심심한 돼지국밥이 포인트>

 

 춘풍 돼지국밥은 국물이 심심하다. 그래서 새우젓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야 한다. 

 

 국물이 심심하다고 깊은 맛이 안난다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맛이 난다. 

 들어가는 돼지고기는 삼겹살로 보이는데 얇고 야들하게 잘 익어서 특제양파소스에 잘 돌려 먹으면 꿀맛이다. 전혀 느끼하지않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김치>

 

 춘풍국밥집은 김치가 맛있다. 갓담근 액젓 가득 넣은 것 같은 겉절이가 정말로 맛있다. 개운한 맛. 

 


 소면을 말아서 먹고, 밥도 말아 본다. 부추도 넣는다. 비가오고 기온이 쌀쌀한 요즘 딱이다. 소주한잔이 생각나는 그런 맛 

 

 김치를 하나 얹어서 먹어봤다. 역시. 맛있다. 뚝배기를 기울여서 국물을 싹싹 비우고 나왔다. 밖엔 초가을을 시작하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돼지국밥이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