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쭈꾸미 맛집 - 용두동 쭈꾸미 방문기
만약 매콤한 무언가가 먹고싶다면 용두동 쭈꾸미를 추천한다! 쭈꾸미를 먹기 위해 용두동에 y와 함께 방문했다. 뭔가 매콤한게 먹고싶었기 때문이다. 최초의 쭈꾸미 볶음은 요리라기보다 반찬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인기가 좋아지면서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기 시작했고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용두동 쭈꾸미 골목 유래
용두동은 서울시내의 가내수공업 작업장이 많은 곳이었다. 수출용 제품의 가내하청 사업이 인기를 끌던 80년대 현장에 노동자들이 많았고, 노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백반집이 번성했다. 낮에는 백반집 저녁엔 술집으로 변모하였는데 그 지역의 1세대 백반집 사장님이 만들어낸 반찬 중 하나인 쭈꾸미 볶음이 술안주로 자리잡으면서 동네의 명물이 탄생하게 된다.
용두동 쭈꾸미 골목 위치
쭈꾸미 골목은 제기동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릴 위치에 있다. 재밌는건 쭈꾸미 모양의 동상과 가로등이 있다는 것, 들어가면서 사진을 찍지 못해서 로드뷰로 봤는데 웃긴점을 발견했다. 구글 로드뷰에는 쭈꾸미가 경례하고 있는 앙증맞은 모습이 그대로 촬영되었는데.
네이버에서는 사람얼굴로 인식되어서 블러처리 되어있었다. AI기술 놀라웠고 웃겼다. 기술력의 차이일까.
용두동 쭈꾸미 본점
특이하게 동네에 원조라는 현란한 간판이 없었다. 다 그냥 용두동 쭈꾸미, 가게도 생각보다 적어서 놀랐다. 메뉴는 쭈꾸미, 오리지널로 주문하고 치즈사리를 올렸다.
철판에 나온 매콤한 쭈꾸미. 시원한 콩나물 국과 시원한 카레소스가 함께 제공된다.
조금 끓기 시작할 때 데친 콩나물과 치즈를 넣었다.
쭈꾸미 항공뷰. 햐.. 저 매콤한.. 소스.. 지금봐도 침이 엄청나게 고인다. 꽤 맵고, 엄청 맛있다. 공기밥 하나를 시켜서 반찬삼아 한공기 뚝딱했다. 치즈와 콩나물이 매운걸 중화시켜준다. 너무 뜨겁고 맵다면, 함께 제공된 차가운 카레소스를 찍어서 먹어보자!
어느정도 쭈꾸미를 다 먹었다면 밥을 볶을 차례다. 쭈꾸미 양념위에 각종 야채와 김, 참기름이 둘러진 볶음밥이 철판위에 올라가고. 조용히 철판에 눌러 붙기 시작한다.
맛. 폭. 발. 맛이란게 폭발해버린다. 배가 터질 것 처럼 먹고 또 먹었다! 나는 먹다가 배가 너무 불러서, 밖으로 나가서 산책을 조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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