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소설 추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우주를 다루는 소설은 언제나 경이롭다. 오늘 포스팅할 소설은 결혼전 22년 국제도서전에서 구매하고 7월 독서가 완료된 SF소설 추천 고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다. 무려 반년정도는 들고 다니면서 한쪽씩 한쪽씩 읽었다. 웹소설과 웹툰, 쏟아지는 게임들의 범람속에 독서는 상대적으로 밀려 있었다. 일만하다가 원초적인 자극을 찾느라 그랬을까. 이제는 다시 책이 눈에 들어온다. 

 

 SF소설 추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작가 아서 C. 클라크

아서 C클라크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SF소설가이자 미래학자다. 휴고상, 네뷸러상 등을 수상했고 기사작위가 있다. 유년기의 끝이라는 소설이 유명하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3법칙에 버금가는 아서 클라크의 과학 3법칙이 있다.
 

아서 클라크의 과학 3법칙

  1. 어떤 뛰어난, 나이든 과학자가 무언가 가능하다라고 말했을때 그것은 거의 확실한 사실에 가깝다. 그러나 그가 무언가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면 그 말은 높은 확률로 틀렸다..
  2. 어떤 일의 가능성의 한계를 알아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불가능의 영역에 아주 살짝 도전해보는 것 뿐이다. 
  3. 충분히 발달한 과학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 

특히 세번째 법칙은 여러 곳에서 인용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도, 과학기술과 마법이 나오는 판타지 또는 미래를 그린 SF에서 종종 인용된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원작

스텐리 큐브릭의 동명의 영화가 유명하다. 얼마나 유명하냐면, 영화를 안본사람도 영화에 대해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원숭이가 뼈를 들고 내리치는, 웅장한 BGM을 들은 적 이 있을 것이다. 

2001스페이스오디세이

보통 소설과 영화의 이름이 같다면 소설을 원작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아니다. 아서 C클라크의 <파수꾼>이라는 단편소설을 토대로 영화와 소설이 각각 쓰였다. 그래서 중간중간 차이가 있고, 영화 개봉 후 소설이 발간되었다. 

2001스페이스오디세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줄거리

 미래 인류는 달을 개발한다. 어느날 달의 분화구에서 검은색으로 커다란 석판을 발견하게 된다. 난리가 났다. 무슨무슨 원소법이란걸 활용해서 측정해보니 3만년전 물건. 외계인이 있다는 증거였다. 지구인들은 혼비백산. 이 발견은 세계 몇명을 제외하고 극비로 조사된다. 
 
 한편, 우주비행사 보먼은 토성까지 가는 험난한 모험을 떠난다. 승무원들은 동면기술을 활용해서 교대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임무에는 HAL9000이라는 슈퍼컴퓨터가 함께한다. HAL9000은 지금 말하는 인공지능기술이 탑제된 컴퓨터다.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모든 지식이 들어있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
 

 
 보먼은 HAL9000과 함께 토성으로 향하는데 목성을 지나 토성에 도착할 때 쯤 통신장비의 오류가 발생한다. 여분의 장비로 교체했지만 토성쯔음 다달았을 때 또 장비는 알수 없는 오류가 발생한다.
 

 
 보먼의 동료 폴이 캡슐형태의 소형기구를 타고 통신장비를 교체하러 우주로 나간 순간, 캡슐이 폴에게 돌진한다. 그순간 HAL9000에게 멈출것을 요구했지만 어째서인지 HAL은 묵묵 부답이다.
 
 지구와 통신도 끊긴 상황 보먼은 폴의 죽음을 대처하기 위해 모든 동료의 동면을 해제하라고 HAL에게 명령하지만 HAL은 임무수행에는 문제가 없다며 명령을 거부하는데...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SF소설 추천

 흔한 말이지만 인간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 라는 문구가 잘 어울리는 SF소설이다. 외계인과의 조우를 그린 영화와 소설은 많지만 이렇게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룬 소설이 있었나 싶다. 소설속 외계인이 남긴 장비는 한순간 전파를 발생시키고 멈추게 되는데 지구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리고 어떤 조사도 쉬이 하지 못한다. 다만 그 전파에 무슨의미가 있을지 공포스러워하고 추측할 뿐. HAL9000도 참 신기하다. HAL에서 알파벳 하나씩을 넘기면 IBM인데 작가가 의도했는지는 모른다. 당시에는 IBM이 컴퓨터만드는 거의 유일한 회사였다. 심지어 그냥 컴퓨터를 넘어 자가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을 표현했는데 소설에서 보여지는 수 많은 문제들은 지금 우리가 현실로 겪는 문제와 매우 닮아있다. SF소설이 재밌는 이유는 특히 고전 SF소설이 재밌는 이유는 수십년, 백년전 상상했던 일들이 지금은 어느정도 실현되고 있다는 것과  그때 상상으로 우려하던 것들이 이제는 현실에서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SF소설들이 엄청난 기술발전! 기술발전에 따른 문제점을 다룬다면 최근 출간되는 SF소설들은 사라진 인간성, 낭만, 사랑 등을 담아내는 경우가 많다. 수십년, 백년 후가 되면 정말 인간성과 사랑, 낭만 같은 것들이 상실된 세상이 올 수도 있겠다. 나라도 지금 낭만과 사랑,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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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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