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미니룩스(Leica Minilux) #10

코닥 골드 200으로 촬영했다. 이번 롤은 거즘 사진이 망했다. 그 중 잘 나온것들이 아래 퀄리티인걸 보면 정말 필름과 카메라가 아깝다. 

 

<합정역 5번 출구>

 

요즘 핫한 합정역 5번출구다. 트롯가수 유산슬 덕분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난 이 앞에 있는 중고서점에 자주 갔다. 여러가지 추억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대리석과 덩굴과 조명>

 

건물 외벽 사진인데 언제 어딘지는 가물가물하다. 부산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결혼식>

 

결혼식 사진이다. 이제는 결혼식을 다니면 조금은 부담이 된다. 

 

<미아동>

 

 멀리 북한산이 보이는 미아동이다. 육안으론 그럴듯 해보였는데 역광을 받아서 그런가. 우중충하게 나왔다. 

 

<오패산 돌탑>

 

 오패산 공원에 위치한 돌탑이다. 다양한 돌탑이 즐비해 있다. 갈때마다 느끼는 것은 조금 을씨년 스럽다는 것이다. 

 

<571>

 

빌라사이 빌라가 인상깊었는데 그냥 저냥 나온 사진이다. 찍을땐 대단한게 나올 줄 알았다. 

 

<미아역 빌라촌> 

 

똑같은 빌라가 줄지어 있다. 이것도 찍을땐 그럴듯 할 줄 알았으나 뻔한구도에 뻔한 사진이 나와버렸다.

 

<공원다리>

 

해질녘 공원다리가 느낌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다. 

 

<앙상한 나무>

 

저 멀리는 노을이 지기 시작하고 앙상한 나무가 인상 깊어 찍었다. 왼편으로 건물이 나오는데 건물을 안잡기 위해 노력했던 사진이다. 찍고보니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구도의 사진이 나와버렸다.

 

<동네 뒷산과 63빌딩>

 

 의도치 않게 이중노출이 되었다. 이중노출 사진을 괜히 찍는게 아닌듯 하다. 강과 숲과 빌딩이 제법 그럴듯하게 보인다.

 

 15번째 롤의 사진은 우연찮게 얻어걸린 2중노출 사진을 제외하고 맘에드는 사진은 전혀 없다. 똑딱이로 이렇게 못찍는 것도 참 능력인 듯 하다. 

 

 그리고 흑백을 촬영하기 위해 흑백 필름을 구매했는데 실수로 중형을 주문했다. 그런김에 중형카메라에 도전했는데 그건 추후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아. 사진 잘 찍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