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위드유어셀프> 넷플릭스 추천 미드 '더 나은 나와 살아가는 것'

*리뷰에 스포가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드라마를 발견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리빙 위드 유어셀프' 직역하면 '너 스스로와 살아라'  주인공은 <앤트맨>으로 유명한 배우 폴 러드가 열연을 펼친다. 




 1개 시즌을 한번에 정주행 할 만큼 재미있게 잘 만들어진 드라마다.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으려나. 이 드라마는 또 다른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마일스는 광고회사에서 한때 잘 나갔던 사람이다. 승진을 목전에두고 매너리즘에 빠져있다. 집에서도 문제다. 부인 케이트와의 관계도 뭔가 마음같지 않다. 현대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그런 피곤을 가지고 있다. 


 어느날 회사에서 마일스는 직장동료 댄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것을 느꼈다. 생기넘치는 댄의 모습에서 뭔가 변화를 느낀 마일스,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묻는다. 댄은 어떤 스파에 다녀온 뒤로 자신이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하며 마일스에게 명함을 한장 넘긴다. 



 해피스파라는 촌스러운 이름의 샵에 속는셈 치며 전화한 마일스. 해피스파는 5만달러를 가지고 오라며 주소를 툭 던져 준다. 너무 비싼 가격에 망설이지만 새로 태어난것 같다는 댄의 이야기를 듣고 큰 결심을 한다. 


 추리한 가게의 외관과 다르게 방안은 라벤더 색이 가득하다. 



마일스를 맞이한건 두명의 한국인 그들은 전혀 새로운 기술로 DNA에 쌓인 피로를 싹 날려주겠다고 한다. 시술을 받기로 결심한 마일스. 


 


 깨어나보니 땅속, 랩에 쌓여 기저귀를 차고 깨어났다. 어이없는 상황, 마일스는 6시간을 걸어 집으로 돌아간다. 


 조심스럽게 집으로 들어간 마일스, 2층에서 케이트가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있다. 그는 케이트가 자신 몰래 바람을 피고 있다고 생각하고 도끼를 들고 1층에서 남자가 내려올때까지 대기한다. 

 



 계단 아래로 내려오는 남자를 덮친 마일스, 한창을 몸싸움을 하는데 이 남자 얼굴이 자신과 같다. 둘은 놀란 마음을 부여잡고 차고로 가서 이야기를 나눈다. 


  2층에서 케이트와 이야기하던 마일스는 헐벗은 또 다른 마일스를 보고 놀란다.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옷을 입고 있던 마일스는 해피스파에서 깨어난 후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회사에 출근해서 엄청난 성과도 냈다. 황당한 두 마일스는 해피 스파로 찾아가, 어찌된 영문인지 확인하는데 거기서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야기는 영화 아일랜드 처럼 복제인간이라는 주제를 참신하게 다루고 있다. 




 아일랜드에서 복제인간은 자신의 원본과 전혀 다른 삶을 살지만 <리빙위드유어셀프>에서는 기억까지도 복제되어 기존의 나보다 '생생한 기존의 나'가 등장해 발생하는 일들을 다룬다. 실제로 '복제된 나'는 기억은 있지만 경험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물을 받아들이는 것,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한 의욕이 넘쳐흐른다. 직장에서는 성실하고 지치지 않으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쏟아낸다. 부인과의 관계에서는 연애초기로 돌아간듯 다정하다. 나보다 뛰어난 나를 바라보는 것이 이 드라마의 갈등의 원인이 된다. 초기에 주인공은 다른 자신과 잘 살아가는 듯 했으나, 결국 잘난 내 모습에 질투를 참지 못하고 폭발한다. 


 둘의 갈등 상황이 지속되면서 재미있게도 기존의 나는 복제된 다른 나보다 나아지기 위해 삶에 다시 의욕을 갖게 된다. 복제된 또 다른 나는 기억으로만 존재하는 것들을 실제로 경험하고 싶어하며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한다. 


 인간복제라는 주제를 자아찾기로 절묘하게 풀어낸 드라마 <러빙 위드 유어셀프> 한번에 몰아볼 만큼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폴 러드의 열연과 참신한 스토리가 어우러진 이 드라마. 가볍게 주말에 몰아보기 딱 좋다.  이번 주말 <러빙 위드 유어셀프>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