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쓰는 법. 이 원색적인 제목에 안 넘어갈 블로거들이 있을까. 여지없이 일본의 실용서를 번역해 놓은 티가 확확 나는 이 책은 상상하는 내용 그대로를 담고 있었다. ㅇㅇ하는 법 이라는 류의 일본 번역서는 시장에 넘치고 흐른다. 심지어 그대로 번역해놨기 때문에 한국 실정에 안맞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나라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 만큼 충분히 유익한 내용도 있어서 책을 소개할까 한다. 책은 200p로 얇은편이다. 단락별로 문장도 짧고, 리뷰 전문가가 써서 그런가 글도 술술 읽히는 편이다. 저자는 가와사키 쇼헤이. 편집자이면서 작가로 글쓰는 일을 업으로 사는 사람이다. 실용적인 글쓰기 조언이 나오는 이유가 있다. 이 포스팅에서는 책에서 좋았던 부분을 약간 발췌해서 소개하는 방식으로 써보려 한다. 책의 초반..
오랜만에 일기 포스팅이다. 곧 포스팅 갯수 1000개를 돌파한다. 매일매일 어떤 상황이던지간에 1일 1천자 내외의 포스팅을 하려고 노력했다. 내 기억에는 1일 1포스팅을 선언한 뒤로 못 지킨 날이 없었다. 그만큼 강박에 가까운 글쓰기를 해왔다. 맘에 안드는 조악한 글도 많고, 여기저기서 짜집기한 부끄러운 글도 많다. 오래된 포스팅부터 쭉 보고 있노라면 그간의 고뇌와 발전된 부분 같은 것들이 보여서 좋으면서도 싫다. 본래는 1천 포스팅 달성기념으로 블로그의 방향성에 대해 좀 끄적거려 볼까 했는데 일기를 쓴 김에 나름 생각한걸 이것저것 써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다시읽기 나는 글을 쓰고 거의 다시 읽지 않는다. 방문자가 '허. 이 사람 어쩐일로다가 글이 재밌지' 하는 글을 진짜 고심하고 고심하고 고심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