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자리뷰어 최고씨입니다. 투자금은 얼마되진 않지만 - 주식을 하나하나 공부해가며 투자를 기록해보겠습니다. 오늘 리뷰는 주식관련 도서 입니다. 앞서 했던 긴 포스팅에서와 같이, 모멘텀 투자와 가치투자의 개념이 없던 저는 단순히 종목만 보고 미래엔 이런 종목이 뜨겠지 하고 섣불리 투자를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나름 가치투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손절하지 않고 잘 가지고 있다는 점. 하나와 철없는 투자덕분에 주식공부를 혹독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입니다. 작가 서준식씨는 현재 유명증권사의 국내 운용부분 총괄부사장직을 맡고있는 전문투자자입니다. 그는 처음 여의도 증권맨으로 입성했을 당시 개인투자에 크게 실패하고 채권 펀드매니저로 직무를 변경합니다. 그게 전화위복이 되어 그는 금리와 채권..
기묘하다. 기묘한 이야기. 동명의 일본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에서 느꼈던 공포 때문일지 몰라도 이 미국 드라마는 나의 리스트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 동료와 드라마 추천 배틀을 하던 도중, 밤새며 봤다며 추천을 받게 되었다. 그래서 조금 무서워 보였지만 드라큘라로 생긴 내성으로 기묘한 이야기에 도전하게 된다. 장르는 SF-호러-미스테리-스릴러, 다양한 장르의 혼종이다. 16년도 1시즌을 시작으로 현재 3시즌까지 서비스 중이며, 앞으로 시즌4가 나올 예정이다. 이야기의 배경은 80년대 미국 인디애나주의 작고 평화로운 마을에서 시작한다. 이 배경 덕분에 미국에서는 장르적 특성을 떠나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응답하라 시리즈 처럼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오는 요소들이 많다고 한..
사진에 겨울이 왔다. 라이카를 사고 벌써 열아홉번째롤이다. 36장의 필름 중 절반정도는 망한 사진이 나오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이번 연말은 쓸쓸하지만 그 쓸쓸함 마저도 갬성으로 커버해 보려고 노력했다. 주말 풋살을 하기위해 별내에 갔다. 그날 아침 햇살이 너무 좋아서 한장 촬영 오패산 터널은 집 근처에 있는 터널인데 그닥 유용하진 않다. 그 횡단보도를 기다리는 백구와 아저씨가 좋아보여서 촬영했다. 백구는 빨리 건너고 싶었는지 엉덩이를 바짝 올리고 있었는데 이전에 키우던 강아지 복돌이가 많이 생각났다. 요즘에는 손편지를 쓰지 않는다. 손편지에 담긴 진심이란게 있는데.. 생각해보면 손편지의 문제가 아니라 진심을 전하는게 어려워진게 아닐까 싶다. 한창 두 도시 이야기를 읽을 때. 꽤 재미있었다. 할리스커피에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심각하게 생각해봤을 문제다. 그게 백수여도. 엄청 바쁜 사업가라도. 사람이라면 무엇으로 사는지에 대해 궁금해한다. 학부시절 나는 교육철학시간에 현장견학으로 방문한 한 사찰에서 스님에게 '스님은 왜 사십니까'라고 물은 적 있다. 나는 '사람이 왜 사는가' 에 대해 묻고 싶었으나, 두루뭉술한 대답을 듣게 될 것 같아 대놓고 스님은 왜 사는거 같냐고 물었다. 지금 글로 작성하고 보니, 굉장히 당돌하고 예의없는 질문이다. 스님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20대에 출가한 젊은 스님이었다. 그는 나에게 '사는데 저마다의 이유가 있지요' 라고 대답해주었다. 나는 무언가 확신에 찬 대답을 원했지만 더 이상 물을 수 없었다. 나이가 들어 사람이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