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가벼워진 이름. 무시무시한 송곳니로 피를 빨아먹는 불사의 존재. 온갖 게임과 소설, 만화로 소비되어 이제는 뭔가 무찌르기 쉬워진 충분히 공략 가능한 대상처럼 느껴진다. 이 드라마를 보기 전 까지만 해도 그랬다. #드라큘라 원작 나는 원작 소설인 '드라큘라'를 읽지 않았다. 소설 '드라큘라'는 아일랜드작가 브램 스토커가 1897년대 만들어냈다. 루마니아 지역 트란실바니아의 이야기로 이 소설이 루마니아에 번역된건 1990년이다. 약 90여년간 루마니아 사람들은 루마니아의 드라큘라를 몰랐다니 재미있는 이야기다. 참고로 루마니아에는 드라큘라(흡혈귀)와 관련된 전설이나 기록 전승이 전혀 없다고 한다. #드라큘라 실존인물 루마니아의 블라드 3세 체페슈 공작이 드라큘라의 모델로 유명하다. 1431년부터 ..
지난 포스팅에서 가을이 가버린 줄 알았는데, 나의 열 여덟번째 필름에는 가을이 남아있었다. 좋은날 필름을 한번 더 장착했었나보다. 장소는 지난 마지막 사진과 동일하게 북서울 꿈의 숲에서 시작한다. [일기/필카일기] - 필카 미니룩스 #12 열일곱번째 롤 '가을의 끝자락' 북서울 꿈의 숲의 한 숲인데, 마치 클림트의 그림과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포스팅을 하면서 막상 그림과 비교해보니 '전혀 아니올시다'였다. 느낌만 있었던 걸로.. 위 그림같은 느낌으로 아래 사진이 나올 줄 알았다. 응 큰 착각. 그냥 한가로운 공원의 일상적인 풍경이다. 그래도 꽤나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전경이 꽤나 볼만하다. 북서울 꿈의 숲은 예전에 드림랜드라는 놀이동산이 있었던 부지다. 아마 나보다 나이가 많은 세대들은 좀 더 그 ..
'Hola' 로 시작하는 인사가 반갑다. 오늘 포스팅할 넷플릭스 드라마는 스페인에서 건너온 드라마 다. 스페인 제목으로는 El vecino(이웃) 이 원제. 동명의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한다. 라는 국내 SF단편소설집이 있다. #이웃집슈퍼히어로 감독 감독은 나초 비가론도. 나초 비가론도 감독은 스페인 감독으로 단편영화와 CF, TV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CF모델이자, 연기자이며 감독으로 단편영화가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영화의 세계진출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하면서도 “앞으로도 SF와 에로, 스릴러가 결합된 작품들을 꾸준히 만들 것이다.” 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웃집슈퍼히어로 줄거리 한 막장인생을 살아가는 청년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한다. 주인공은 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