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오늘하루는] - 아무소리 #46 영일만 친구들아무소리 #46 영일만 친구들 영일만 친구들을 만났다. 최근 결성된 업무 어쩌고 어쩌고 카톡방의 사람들을 나는 영일만 친구들이라고 부른다. 좋아하는 최백호의 노래 제목이다. 그들의 고향이 포항이기 때문에 나는 그 all-that-review.tistory.com #Flight to Denmark 영일만 친구들 카톡방에서 음악 추천이 이어졌다. 나는 오래전 들었던 Jill Scott 의 A long walk 를 추천해줬다. 그리고 이 노랠 들으면서 뇌에서는 chunk 작업이 이뤄졌다. 자연스럽게 친구에게 추천 받은 재즈앨범이 함께 떠올랐다. 엄청 좋아서 그것만 듣고 다녔던 기억이 났다. 내 재즈 입문 앨범이었다. 하지만 기억은 거기까지였다. 비행기 날개와..
결국 해냈다. 개똥 같은 글을 써온지 2년 8개월이 지난 것이다. 초기의 목적 일단 1천개 포스팅을 만들자 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사실 정말 개똥같은 글들을 포스팅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갯수는 확 줄겠지만 하루하루 써나간 꾸준함에 스스로 박수를 보낸다.! 초심으로 돌아가 첫 글인 공지를 보자. 리뷰들을 찾아보다 한번 써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읽는 즐거움이 있는 블로그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와주세요. 이 얼마나 순순한 의도인가. 읽는 즐거움이 있는 블로그가 되기 위해 탄생했다. 사실 이 무렵에는 네이버 에서 뭔가를 검색하다가, 흔해빠진 블로그 패턴에 수 없이 속은 후 분노에 차있었다. 오늘은 ㅇㅇㅇ에 대해 알아볼건데요? ㅇㅇㅇ이 요즘 핫 이슈입니다! 오늘은 ㅇㅇ에 대해 알아..
영일만 친구들을 만났다. 최근 결성된 업무 어쩌고 어쩌고 카톡방의 사람들을 나는 영일만 친구들이라고 부른다. 좋아하는 최백호의 노래 제목이다. 그들의 고향이 포항이기 때문에 나는 그 카톡방을 그렇게 부른다. 홍선생은 영일만 친구들 만난다고 하면 영X, 일준, 만재 라고 말한다. 영x은 내 이름이다. 좋은 가명이지 않은가. 오늘 포스팅은 일준과 만재를 만난 이야기다. 일준과 만재는 같은 고향 출신이다. 둘은 같이 살고 있다. 나는 일준을 먼저 알게 되었다. 일준은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 일준이 퇴사할 무렵 친하게 되었다. 나는 공과 사 구분 끝판왕이라 회사 사람들에게 본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는데 일준에겐 쉬이 열렸다. (퇴사무렵이라 그랬을 듯) 그렇게 일준과 책 이야기를 하다, 블로그 이야기가 나왔..
오랜만에 일기 포스팅이다. 곧 포스팅 갯수 1000개를 돌파한다. 매일매일 어떤 상황이던지간에 1일 1천자 내외의 포스팅을 하려고 노력했다. 내 기억에는 1일 1포스팅을 선언한 뒤로 못 지킨 날이 없었다. 그만큼 강박에 가까운 글쓰기를 해왔다. 맘에 안드는 조악한 글도 많고, 여기저기서 짜집기한 부끄러운 글도 많다. 오래된 포스팅부터 쭉 보고 있노라면 그간의 고뇌와 발전된 부분 같은 것들이 보여서 좋으면서도 싫다. 본래는 1천 포스팅 달성기념으로 블로그의 방향성에 대해 좀 끄적거려 볼까 했는데 일기를 쓴 김에 나름 생각한걸 이것저것 써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다시읽기 나는 글을 쓰고 거의 다시 읽지 않는다. 방문자가 '허. 이 사람 어쩐일로다가 글이 재밌지' 하는 글을 진짜 고심하고 고심하고 고심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