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은 과학이다? 얼마 전 '한남은 과학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어떤 한국 남성이 사용하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내 주변에 한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더욱 더 충격적이었다. 한남은 한남충, (한국 남자 + 충)의 준말로 한국남성 전체를 비하하는 멸칭이다. 남성혐오 사이트 메갈리아, 워마드 등 에서 만들어진 용어로 반대 급부의 멸칭 김치녀에 대응책으로 한남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런 특정 성별 전체를 비하하는 혐오단어를 그 성별에 속한 사람이 행하는 것을 보고 이 단어가 주는 의미가 희석되었거나, 대단한 자기비하 선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자조하는 의미로 한남이란 단어를 사용하곤 한다고 한다(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모든 문제를 특정 집단의 원죄로..
PC를 조립했다. 유부남 친구가 이사한다며 몰래 교체한 PC부품을 나에게 넘겨줬다. 한집 살면서 몰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성공했나보다. 아무튼 내 노트북보다는 좋은 성능의 장치를 주었다. 케이스와 하드드라이브만 달면 작동되는 상태라 이참에 집에 데스크탑을 두기로 했다. (사실 반쯤은 완성품을 만들어서 팔아야겠단 생각이 가득했다.) 이 애매한 성능을 누가 살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데스크탑은 조립될 준비가 되었다. 얼마 전 이벤트로 저렴하게 주문한 BRABOTEC사의 GUARDIAN 800 Black 케이스와 삼성 EVO 860 1tb SSD가 도착하면서 조립은 시작되었다. 모든 부품이 서로 조립해달라며 아우성이었다. 조립을 처음해보는 나는 사실 컴퓨터 AS기사가 꿈이었다. 어린시절 집에 삼보 컴퓨..
요즘은 당근마켓에서 중고거래 하는 것에 푹 빠졌다. 지금까지 거래는 총 4회 진행했다. 내가 팔았던 것은 에어팟 1세대, 어머니 선물로 사드렸던 아디다스 운동화, 그리고 너무 많아진 구피들, 내가 샀던건 나이키 반다나, 닌텐도 스위치 프로콘, 그리고 이솝 휠 향수다. 오늘 포스팅은 당근마케셍서 사고판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로 결정했다. 판 물건들#구피들 우선 가장 먼저 당근마켓에 올렸던 것은 구피들이다. 어항 크기에 비해 객체수가 너무 많아진 구피들, 어항이 좁아 치어들이 자꾸 잡아먹히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보기 힘들었던 나는 암컷 구피 객체수를 줄이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아직 어린 치어들을 두고 성체 구피들을 상당수 담았다. 올리자마자 3개의 채팅이 날라왔다. 당근마켓 이용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
최고씨의 생활리뷰를 만들어낸지 1년 반이 흘러가고 있다. 방문객은 늘때도 있고 줄때도 있지만 꾸준히 1천명은 와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최근 포스팅은 정보성글 보다는 개인적인 글들을 많이 써서 유입이 많이 줄었다. 애초에 블로그 목적이 수익이었다면 더 자극적이고 꼬롬한 블로그를 만들었겠지만. 아니 애초에 수익이 목적이었다면 블로그를 시작도 안했을 것 같다. 내 목적은 단순하게 1일 1글쓰기이라 그냥저냥 하고있다. 수익은 나면 좋고 안나도 그만. 다음이 카카오로 넘어가면서 티스토리에 나름의 격변기가 찾아왔다. 다양한 업데이트를 해주기 시작한 것. 그래서 올드버젼에 맞춰진 기존의 블로그를 개편할 수 밖에 없었다. 아직도 새로운 버전의 에디터가 낮설고 새로운 스킨이 불편하지만 차츰 개선해 볼 예정. 블로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