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천정부지로 솟은 카메라 가격보다 소모품인 필름과, 현상비용이 부담되었다. 유명한 필름현상소들이 많다. 야탑에 10롤을 모아오면 롤당 2천원에 현상해주는 야탑포토, 시청역 근방의 스튜디오인, 충무로의 고래사진관 등 나는 평소 회사 근처의 홍대포토랜드라는 곳에서 현상과 스캔을 맡겼다. 6천원이라는 제법 가격나가는 비용이었지만 빠르고 회사에서 가까워서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빠른걸 위해 비용을 더 지불한다는게 약간 필카를 쓰는 의미가 퇴색되는 듯 하지만 어쩌겠는가. 현상비용에 대해 크게 불만은 없었으나 이번 코닥필름 공급 제한으로 인해 필름가격이 천정부지로 비싸지면서 현상비라도 아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연히 출장을 가던길에 후지필름을 한번 써볼까 해서 필름을 파는 곳..
E02에러가 뜨고 제일카메라에서 수리를 맡겨 수리를 받았다. 아래 3번째 롤은 목포여행 중 찍은 사진들이다. LEICA에 오래된 Portra160(유통기한 한참넘음) 필름을 넣고 촬영을 했다. (3번째 롤) #3번째롤 #4번째 롤 서울에 와서는 코닥컬러200로 촬영했다. 자주가는 산책길인 경의선 전철길 옆쪽 골목을 누볐다. 신촌역에는 꽤 많은 추억이 있다. 알게 모르게 자주 갔던 신촌. 요즘은 퇴근길 산책으로 자주 간다. 신촌역 입구쪽 뉴기니 버드라는 롭스 3,4층에 위치한 카페에 자주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이곳은 사람이 한적하다. 다음날 출근길 산책로인 서교동, 일부러 돌아돌아 회사에 가는편이다. 일찍 도착하면 독서를 하거나 산책을 좀 더 길게하는데 서교동은 참 걷기 좋은 동네다. 해가 쨍쨍하다. 최..
뜨아.. 구매한지 2주가 안되어 떠버렸다. 분명 판매자는 5롤 정도 촬영했고 자신도 구매하자마자 떠서 믿을만한 곳에서 수리했다고 한다. 카메라 전문점에서 구매한게 아니라 보증기간 따윈 없다. 개인거래의 단점이기도 하지만 그런거 치고 가격을 너무 비싸게 주고 산거같다. 라이카 미니룩스 애찬론들이 많지만 내가 느낀 단점들을 좀 써볼까 한다. #e02에러 워낙 유명하다. 경통이 드나들때 붙어있는 선이 접히게 되고 그게 반복되면 선의 수명이 다해 경통의 움직임이 결국엔 멈춰버리는 미니룩스의 고질적인 병이다. 라이카 줌은 좀 덜 하다는데 모르겠다. #도색벗겨짐 모든 카메라가 그런진 모르겠으나 미니룩스 블랙의 경우 도색이 굉장히- 굉장히 잘 벗겨진다.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벗겨지는데 기스없는 모델을 비싼돈 주고 산..
나는 코닥보다 아그파 200이 더 잘 맞는듯 하다. 단종되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두번째 롤은 코닥 컬러 골드 200이다. 색감이 예쁘다. 생각했던 것 보다 수평을 맞추는게 쉽지 않았다. 사진은 기대한 만큼 나온다. 야경사진은 플래쉬를 터트리지 않고, 삼각대를 이용해 촬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