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웠다. 제목과 소설 제목이 이렇게 잘 맞는 경우도 드문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한탸'의 빼곡한 독백이 글로 옮겨져 있다. #보후밀 흐라발 작가는 체코의 거장 보후밀 흐라발 1914년생 작가. 2차세계대전을 경험했다. 철도원, 보험사 직원, 제철소의 잡역부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고 한다. 첫 소설집 를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했고, 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체코정부의 검열과 감시로 많은 작품들이 출판을 금지당했다. 체코 소설의 슬픈왕 이라 불렸는데 많은 체코 작가들이 프랑스로 망명하여 프랑스어 소설을 쓴 반면 그는 체코에 남아 체코어로 끝까지 작품을 집필했다고 한다.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에 이어 체코를 대표하는 작가중 한명으로 자신의 진짜 인생경험담을 이야기에 담고 있다. 이..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잘 지낸답니다." 너무나 유명한 이 장면. 이 장면 덕분에 나는 이 영화를 보지 않고 있었다. 너무 많은 매체에서 다루고 있어 친숙했고, 알게 모르게 스포일러를 당했다고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던 도중 누군가에게 이 영화를 추천 받았다. 그리고 책도 재미있단 이야길 들었다. 책이 원작이라는 이야기에 혹해서, 읽게 되었다. 작가는 이와이 슌지.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으로 하나와 앨리스, 4월이야기, 릴리 슈슈의 모든 것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소설, 영화, TV, 음악에 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천재형 작가. 소설 는 그가 소설로 쓰고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위 장면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설원 마을에서 펼쳐지는 아련한 신파 로맨스'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가슴이 찢어졌다. 읽는 내내 그 직설적인 표현이. 육체가 90도로 놓여 몸의 탑이 쌓인다는 이야기가 이 세상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가. 속을 후벼팠다. 오늘 리뷰할 책은 소설가 한강의 이다. 살아있는 한국작가의 책을 리뷰하는 것은 꽤나 부담되는 일이이라 잘 하진 않지만 이 책만큼은 꼭 해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를 써준 작가에게 감사 인사를 올린다. 유명한 소설가가 이 이야기를 다뤄주어서 고맙다고. 소설가 한강을 알게 된건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의 뉴스를 통해서다. 무슨 외국의 유명한 상을 받았다고, 너도 나도 들고 다니면서 읽는게 유행처럼 보여서 알게 되었다. 대단한 문학작품이 하나 나왔다 하길래 읽었다. 솔직히 말하면 어려웠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다. 그렇게 난해함만을 남기고 잊혀..
1936년 100부 한정으로 판매된 . 당시 2원이던 (말이 5원이었다.) 비싼 가격 때문에 윤동주는 구하지 못했다. 그는 학교 도서관에서 밤새 을 필사하여 필사본을 항상 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클래식은 옳다. 시는 옳다. 두개는 언제나 옳기 때문에 백석 시인의 을 선택하는덴 큰 어려움이 없었다. 백석의 본명은 백기행. 뛰어난 시로 유명하다. 그의 시에 영향을 받은 사람은 윤동주는 물론이거니와 화가 이중섭, 동화작가 김요섭, 시인 안도현, 신경림 등 수 많은 사람들이 있다. 평안도 출신인 백석은 일본의 시인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시를 너무 좋아하여 그 이름의 앞 글자 石자를 자신의 필명을 지었다. 평안도 출신으로 순수한글을 이용한 시들이 많고, 사투리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토속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시가 백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