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전설의 배달부가 있다. 주인공의 이름은 '샘 포터 브리지스' 망해가는 세계에서 신속정확한 배달을 하기로 유명한 전설적인 택배(퀵) 업자다. 세상은 데스스트랜딩이라는 현상을 맞이한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타임폴 현상이 발생하고, 죽은자와 산자의 세계로 사람을 끌어가는 BT들 그리고 사람이 죽게 되면 네크로화 되며 데스스트랜딩이라는 기 현상으로 지역이 초토화 된다. 사람들은 지하로 내려가 고립을 선택했다. 서로의 접촉은 최소화하며 홀로그램으로 마주하고 국가는 전복된다. 인류는 멸종위기를 맞게 된다. 인류의 멸종을 막고 현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 UCA가 나타난다. 미국정부의 뒤를 잇는 단체로 United Cities of America의 약자. 생존한 도시들을 연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주인공 '샘..
왜 더럽게 안풀리는 그런 시기가 있다. 나에게 10월과 11월이 그랬다. 뭘해도 안 풀리고 답답하고 심지어 기분까지 좋지않은. 보통은 잠을 오래 자거나 게임을 하거나 운동을 미친듯이 하거나 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이번 건 뭔가 긴 슬럼프에 빠진 운동선수 마냥 답이 없었다. 그렇다고 내가 종교가 있는 것도 아니라 어딘가 하소연을 하거나 분풀이를 할 수도 없었다. 문제가 있으면 바로잡고 가야하는 성정이라 문제를 잡고 싶은데 문제가 뭔지 정확히 모르겠어서 답답한 마음에 X회사동기들이 추천 해준 사주카페에 가보기로 했다. 동기들은 이곳의 단골로 많이 힘들땐 한달에 세번까지도 갔다고 한다...! 한때 사주에 관심이 있어 인터넷으로 사주명식을 찾아보고 무슨사주가 무슨사주고 내 사주에는 뭐가 없고 음양오행이 어쩌..
다분히 영국적인 드라마가 돌아왔다. 시니컬하고 독창적이고 때로는 무자비하다. '빌어먹을 세상따위' 방황하는 10대소년소녀의 로드무비가 시즌1의 인기로 시즌2 제작이 확정 되었다. 시즌1과 이어지는 내용이다. 시즌1 리뷰 보러가기 >> '빌어먹을 세상따위' 방황하는 10대의 로드무비 시즌1 리뷰 빌어먹을 세상따위는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회차가 한편의 만화처럼 기승전결이 확실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 2에서도 시즌1의 장점들을 고스란히 가지고 나타났다. 이야기는 시즌1 이후를 다루고 있다. 시즌 1에서 제임스와 앨리사는 차를 탈취해 무작정 앨리사의 아버지를 찾는 여행을 떠난다. 그러다 남색을 즐기는 퇴역 군인을 만나기도 한다. 길을 헤매다 거주지 무단 침입도 서슴치 않는데 우연히 들어간 집..
감기에 걸렸다. 처음에는 그냥 비염인 줄로 알고 수영장에 갔다. 감기인 줄 몰랐는데 감기였다. 수영하면 감기에 안 걸린단 이야기도 거짓인 듯하다. 애초에 감기인 줄 알았다면 수영을 쉬었을 텐데 가을 찬물에 들어가 감기가 악화됐다. 그렇게 2주를 쉬었다. 한창 평영 손동작을 배울 단계라 너무 아쉬웠지만, 내 몸을 위해 그리고 다른 수강생들을 위해서 푹 쉬었다. 혹시라도 감기인데 수영갈지 말지 고민하시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푹쉬고 가라고 해주고 싶다. 감기에 저체온은 최악이다. 2주를 쉬고 수영장에 다시 갔다. 정말 귀찮고 가기 싫었지만 또 막상 물에 들어가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아직도 내 자유형은 허우적거렸고, 배영은 가라앉았으며, 평영은 발로만 찼다. 아직 손이 없는 개구리처럼. 재등록 이틀째 같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