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미니룩스(Leica Minilux) #17 흑백사진

드디어. 미니룩스의 꽃. 이라고 불리는 흑백필름 코닥 TMAX400을 구매했다. 가격은 만사천원.

 

 벼르다 벼르다. 결국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출근길>

 

<게오르기 핀카소프 작>

 

출근길, 언젠가 전시회에서 본 게오르기 핀카소프의 작품을 보고 감동 받은적 있다. 출근길의 고뇌가 느껴지는 위 사진의 느낌으로 촬영했다. 지금와서 보니 결과물은 생판 다르지만 저런 느낌을 내보고 싶었다. 

 

 

<커피빈>

 

갑자기 책을 읽고싶어져 들른 카페, 커피빈에서 차를 한 잔 시켜두고 책을 마셨다.

 

<기다림>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맨날 같이 퇴근하는 차장님과 함께.

 

<퇴근길>

 

합정역 퇴근길이다. 노을은 어떻게 찍힐까 궁금해서 촬영해봤다. 사진은 그냥 퇴근하는 사람들로 분주한 대로변.

 

<벽돌>

 

길에 벽돌이 놓여있었다. 차를 못들어오게 하려는 방편인지는 모르겠지만 쌩뚱맞아서 촬영했다. 

 

<카페>

 

실내 인테리어가 독특한 카페, 산미있는 커피가 먹고싶을 때 종종 방문한다. 넓직한 홀에 분위기가 좋다. 

 

<달>

 

퇴근길에 촬영한 달이다. 초승달이 너무 반짝이며 떠있있어서 혹시 촬영될까 하고 눌렀다. 이렇게 잘 나올 줄 알았다면 한 컷 더 찍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롤에서 가장 맘에드는 사진이다. 전선과 건물, 그리고 달의 위치, 곳곳에 여백, 빛이 부족해서 살짝 어두운 모서리까지 마음에 든다. 

 

<서교동 고양이>

 

서교동에 새로온 고양이다. 어미 고양이 한마리와 매일 같이 다니는데 요즘 서교동의 인기 스타다. 사람을 안 무서워하고 혼자 잘 놀고, 사람들이랑도 잘 논다. 

 

 

<나무 뒤 조명>

 

조명에 비친 나무가지의 실루엣이 좋아서 찍었는데 플래쉬가 터져버렸다. 미니룩스의 최대단점인 플래쉬 설정이 여기서 가슴을 아프게 했다. 

 

<조명>

 

수유역 교보 핫트랙스 옆 골목이다. 집으로 가는 지름길, 자전거가 주차되어있고 흡연자들에게는 흡연하는 장소다. 

 

<상암경기장1>

 

<FC서울 vs 케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

 

<상암월드컵경기장>

 

안전요원과 카메라맨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게 마음에 들었다. 

 

<박주영 선수의 프리킥>

 

<박주영 선수>

 

<역동적인 선수들>

 

<사이드 돌파와 그걸 바라보는 볼보이>

 

<관중들>

 

<선수 입장>

 

<코너플랫>

 

 

<우이천 원앙>

 

어머니와 함께 산책을 나섰다. 우이천에는 최근에 원앙들이 많다. 참 예쁜 새다.

 

<도선사 탑>

 

 탑마다 스님들의 사리가 모셔있다는 도선사의 탑이다.

 


<여기도 불상마다 스님들의 사리가 모셔져 있다고 한다>

 

동전을 던지는 어머님들, 무언가를 간절하게 빌고 계신다. 

 

 

<도선사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어머니 뒷모습>

 

tmax400이 왜 미니룩스와 찰떡 궁합이라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좀 더 좋은 피사체와 좋은 구도를 찾아서 촬영 해봐야겠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