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코로나로 나라가 뒤숭숭하다. 날씨도 별로 안좋아서 사진찍기 애매했는데 얼마 전 뒤늦게 눈이 펑펑와서 셔터를 몇방 눌렀다. 그래서 묵었던 사진과 함께 겨울 사진의 끝이 완성되었다.
<자주가는 카페의 열기구 모형>
맨날 창밖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열기구가 날아갔었는데 이번엔 성공했다. 굉장히 뿌듯하다.
<슬로우 로켓>
1층에 카페가 생겼는데 건물 전체가 뭔가 있다. 1층과 최상층의 장식등이 같은걸 보면 한명이 건물 통째로 뭘 하려는거 같다. 퇴근길에 궁금해서 한컷 찍었다.
<수유시장 반찬>
맛깔나는 김치들이 가득.
<싱싱한 생선들>
<정월 대보름 서비스>
나물가게에 사장님이 굉장히 장사를 잘하셨다. 각종 나물과 도라지무침 그리고 찰밥을 조금씩 덜어서 방문객들에게 뿌렸는데 먹었던 사람들은 나물이고, 도라지고 한팩씩 다 사서 들고 집에 돌아갔다.
<다양한 멸치>
<시장 분위기>
<금은보화>
지난번 수유시장 촬영이 생각보다 맘에 들어서 이번에도 촬영해봤다. 생동감 넘치는 사진이 많아서 시장에 갈때마다 카메라를 챙길 것 같다.
<출근길>
이제는 출근길도 제법 밝아졌다.
<강북경찰서 담벼락>
뭔가 조명이 철망과 안어울리게 따듯해보여서 촬영.
<물 웅덩이에 반사된 나무>
이 물 웅덩이 샷은 언젠가 인스타인가 필름 동호회 카페인가에서 보고 비온 다음날 꼭 해봐야지 했는데, 재미있게 나왔다. 포토샵으로 편집한 느낌. 출근길이었는데 사람들 다리가 더 나왔으면 좋았을뻔 했다. 아쉬운 사진.
<애경백화점>
야외 테이블과 애경백화점 시계가 절묘하게 어울렸다.
<위 사진의 야외 테이블>
날이 풀리면 밖에서 커피를 한잔해도 괜찮을 것 같다. 출판사에 딸려있는 카페인데 많이 알려지지 않아 손님은 없는 듯.
<신당동의 예쁜 카페>
<청계천>
<아이와 할아버지>
호기심 많은 아이는 총총 뛰어다니고 할아버지는 그걸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버거킹>
<사이드미러>
사이드미러에 비친 나뭇가지와 눈을 찍고싶었는데 뭔가 묘하게 아쉬운 사진
<그냥 을씨년>
<팡팡 내리는 눈>
느즈막한 겨울 갑자기 눈이 쏟아졌다. 너무 신났다. 평소 하늘에서 무언가 내리는걸 좋아하지 않지만, 이 지겹고, 긴 겨울이 끝나기전 마지막을 알리는 것 처럼 느껴졌다. 너무 오랜만에 눈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 사진은 참 재미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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