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포드 400 흑백필름 결과물
일포드 400 흑백필름. 흑백은 좋다. 색감을 신경쓰기보다는 구도와 빛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흑백으로 찍은 사진은 뭣보다 내 현재의 감각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된다.(아직 멀었단 이야기..ㅠㅠ) 흑백사진은 스스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내 수준과 흑백사진의 결과물이 일치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서 아쉽다.
<빌딩>
<흥인지문>
<동대문 상가>
<청계천>
동대문 근처는 굉장히 복잡하다. 고도화된 건물과 그렇지 못한 건물이 여러곳에 어우러져 나름의 특색을 자랑한다.
<곱창>
<황학동 곱창골목>
황학동 곱창골목은 과거보다 꽤 짧아졌다. 개발이 되면서 시장이 좁아지고 있기 때문인데 몇몇 집만 남아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왕십리보다 여기가 곱창은 맛있다고 생각한다.
<청계천과 고가도로>
청계천 위에 고가도로다. 수년전 사라진 고가도로의 기둥 일부가 남아있다. 일부러 남겨두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번 롤에서 가장 맘에드는 사진이다.
<청계다방>
<짱구만화>
청계천 판자집을 복원해 둔 건물이다. 코로나19로 운영되고 있진 않았다.
<하얀 개>
어딘가 카페의 개. 목소리가 엄청나게 우렁차서 소리를 쫓아 한장 찍었다. 짖는 소리에 비해 순둥순둥했다.
<내부순환도로와 빨간불>
<반포대교>
일요일 자전거 성지인 반포대교 남단에 갔다. 수 많은 자전거인이 있었다. 이날 휴대폰 액정을 해먹었고, 그걸 줏으러 가다 자전거도 넘어뜨렸다.
<자매포차>
잠원쪽으로 나왔다. 신사역으로 향하기 위해서.
<카페 쟈르뎅>
커피가 맛있었다. 일요일이라 그런가 사람도 없고 분위기도 괜찮았다.
<디디>
<디디2>
<디디3>
<디디4>
<디디5>
<디디6>
<디디7>
<디디8>
지인의 강아지 디디다. 디디는 낯가림이 없었다. 내손을 잡아먹을 듯 핥아줬다. 자전거도 막 올라타고 체인에 다칠까봐 걱정이 되었다. 사진찍는걸 싫어하는지 카메라만 들이대면 다른 곳을 바라봤다. 간식이라도 챙겨가서 줘야겠다. 디디는 자기이름과 앉아를 잘 하진 못하고 좋아요에 인색했다. 산책과 비둘기를 좋아하는 것 같았다.
<번1동 제2투표소>
<투표하러 가는길>
투표날이다. 투표율이 70%는 나올줄 알았는데 그정돈 아녔다 나는 6시 10분쯤 도착했는데 그때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비닐장갑 손소독제 마스크, 다양한 방역조치를 하고 투표를 했다.
<유흥업소 철거>
길음동의 유흥업소 철거 현수막인데 제대로 안나왔다. 길음역 일대는 유명한 집창촌이 있었다. 지금도 몇몇 업소들은 운영되고 있는듯 한데 불법이니 만큼 사라졌으면 좋겠다.
<미아리고개>
<미아리고개>
<여성철학원>
자전거로는 처음 넘어가본다. 버스나 자가용으로는 시내로 나가려면 무조건 넘어가야하는데 언덕에 버스정류장이 있고, 단속카메라가 있다. 자전거로는 신나게 내려올 수 있다.
<혜화동 성당>
<혜화동 로터리>
<혜화역 4번출구>
<마로니에 공원>
<?>
<예술가의 집>
은근 추억이 있는 혜화동이다. 친구들이랑도 꽤 자주왔었고 데이트도 몇 번 했던거 같다. 볼거 많고 놀기 좋은 동네. 대학로 하면 뭔가 아련한 기분이 든다.
이렇게 이번 롤을 리뷰했다! 사진도 제대로 한 번 배워보고 싶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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