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런 작가가 있었다니, 놀랍다. 얼마 전 메밀꽃 필 무렵을 읽고 한국 문학의 아름다움에 홀딱 반한 나는 주변 지인들에게 작가 추천을 받기 시작했다. 그 중 독특한 이력의 작가에게 나는 끌렸는데, 작가가 되기 위해서 각종 문학상의 수상작들을 분석해 그 특징들을 살려 글을 써 온갖 상들을 휩쓸었다는 작가다. 그 작가의 이름은 장강명, 오늘 리뷰할 지극히 사적인 초능력의 저자다. 장강명씨는 동아일보의 기자로 이력을 시작해 11년 한겨레 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기자들의 특징답게 글이 논리적이며 문체가 군더더기 없고 간결하다. 소싯적 과학소설동호회에서 활동하며 단편을 올린 경력이 있고 대학에선 월간 SF웹진을 창간하기도 했다. 이번 책은 그냥 장강명 작가의 소설을 교보에서 검색한 다음 구매했다. 단순히..
"아홉, 잠수부는 전투병이 아니라 구조 전문가다. 열, 물 속에 잠긴 건 내려가서 찾아온다 장애가 되는 건 옮겨 놓는다. 열 하나, 운이 좋으면 200피트 아래서 죽을 것이다 그것이 가장 영웅에 가까운 행동이다. 이런데도 왜 잠수부가 되려는지 모르겠다." 최초. 설레는 단어다. 오늘 소개하려는 영화는 최초의 흑인 잠수사의 이야기를 다룬 맨오브오너다. 영화는 인종차별이 팽배하던 시절의 최초로 흑인잠수사가 된 칼 브라셔의 일화를 다루고 있다. 영화 소개전에 제목에 대해 이야기 해야한다. Men of Honor로 멘 오브 아너라고 표기하는게 옮음직 해보인다. 한글 제목인 맨오브아너는 한명의 남자를 지칭하는 것 같아 영화 보는 내내 마음에 걸렸다. 주인공은 흑인 칼 브라셔와 해군 상사 빌리 선데이다. 영화는 1..
집에서 뒹굴거리다. 넷플릭스를 켰다. 마션이 눈에 들어왔다. 소설로도 읽었고 영화로도 두번은 봤기 때문에 그냥 넘길까 하다 내가 포스팅하지 않았단 사실과 마크와트니의 긍정의 기운을 좀 얻어 볼까 생각되어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겸사겸사 이 포스팅을 작성한다.) 감독은 리들리스콧 감독이다. 해외영화를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들어는 봤을법한 이름. 연출한 작품은 을 시작으로 , , , , , 등이 있다. 최근 작품은 연이은 실패로 마션 제작 당시 많은 의문부호가 따랐다고 한다. 주인공은 맷 데이먼이다. 맷 데이먼이 나오는 영화라면 사실 봐도 무방하다.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맷 데이먼의 작품 선구안이 상당히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션은 소설로 봤을때 이게 영화로 재미있을 수 있을까 싶..
안녕하세요, TV프로그램 리뷰어 최고씨입니다.오늘 리뷰는 비긴어게인 3. 13화입니다. 지난주 샹들리에를 열창하며 엄청난 화제를 불러왔습니다. 유투브 3백 50만을 돌파하며 극찬을 받은 샹들리에를 시작으로 13화가 시작됩니다. 이번 버스킹 장소는 베로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수위에 만들어진 도시 시르미오네 입니다. 지형이 꼬리처럼 생겼다 하여 그리스어 '시르마'에서 파생되어 시르미오네라고 지어졌습니다. 이곳을 둘러싸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호수 가르다를 만날 수 있는데 알프스와 호수의 푸른빛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 만큼 유명한 스칼라가문이 1300년대 만든 아름다운 요새와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아름다운 별장이 있던 곳으로도 유명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