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FC서울 19시즌 마지막 경기 '대구 원정길' 1부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대구구장에는 치어리딩을 할 수 있는 단상이 없었다. 축구구장은 상암만 가봐서 치어리딩이 은근 익숙했었는 데 사실 없는 게 맞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중간중간에 응원을 유도하는 분들이 계셨다. 대구구장엔 전광판이 하나다. 원정 석에서는 전광판이 바로 보여 좋았다. 만이천석 중의 550석은 경기장을 12개로 나눴을 때 반 칸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서포터즈의 응원 소리는 굉장했다. 상암에서보다 더 우렁찬 느낌이랄까. (경기장 구조 때문일지, 내 자리 때문일지는 모르겠다. ) 선수들이 입장했다. 아무리 원정길이라지만 장내 아나운서는 서울 선수들을 소개해주지 않았다. 이름이라도 좀 읊어줄 만한데 너무했다. 비는 추적추적..
K3리그에서 활약하던 청주FC가 프로축구단 창단을 공식 발표하고 연맹에 정식으로 신청서를 작성했다. 청주FC는 15년 부터 꾸준히 프로축구구단이 되기 위해 청주시와 협업하여 프로 축구단 창단에 도전했으나 지역민과의 공감 등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에 기업을 등에 업고 드디어 충북지역에 첫번째 기업프로축구단으로 거듭나려고 한다. 충북은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축구단이 없었다. 청주 FC가 프로축구단으로 출범하면 지역 인재들을 훌륭하게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프로구단으로 출범하기 위해 반도체 설비기업인 SMC엔지니어링과 중견건설사인 신동아종합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80여 지역 기업들을 통해 50억 이상의 후원금을 확보, 청주시도 연고지 협약과 함께 청주종합운동장 사용..
우리형. 호우형이 온다. #18년 호날두 방한취소 2018년 식스패드 제품(복근운동기구) 홍보차원에서 한국에 방한하기로 했던 호날두. 하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유벤투스 이적으로 인해 방한이 취소되었다. 이적 후 호우형의 맹활약에 국내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커졌다. 이때 영재발굴달에 출연한 원태훈 형제가 호날두와 만나기로 되어있어 이슈가 있었는데 방한이 무산되었음에도, 이탈리아로 원태훈 형제를 초청하여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역시 우리형) #07년 내한 사실 호날두의 방한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07년 맨체스터 유나이트 소속이던 호날두는 아시아 투어 중 FC서울과 친선경기를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 당시는 박지성 선수도 맨유 소속으로 상암에 모든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물론 경기는 루..
#슈퍼매치 직관 K리그 FC서울대 수원삼성의 경기가 있다. 일요일 19:00시 경기 시간대가 조금 아쉬웠다. 토요일 경기였으면 U-20, A매치에 이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을 텐데. 일요일 저녁시간은 아무래도 직장인들에게는 조금 부담이다. 경기는 시작부터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애초에 서울시와 함께 하는 슈퍼매치로 기획되었었다고 한다. 서울시장이 와서 시축하고 응원을 함께하는 일정이라고 들었다. 나는 정치인이 경기장에 오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기획자체가 썩 맘에들진 않았다. 서울이 시민구단도 아니고. 어쨋든 그러기로 했으나, 일요일 새벽에 U-20경기 거리응원이 진행되면서 우리 바쁘신 서울시장님은 FC서울 행사를 급작스럽게 취소하셨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U-20경기가 상암에서 진행되었으며, 2만명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