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드렁크 러브. 폴 토머스 앤더슨이 나를 다시 한방 먹였다. 마스터의 먹먹함에 몇일을 고생했던게 생각난다. 는 9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사랑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아마 '사랑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할 때 마다 이 영화가 먼저 떠오를 것 같다. 이게 사랑이지. 감독은 폴 토머스 앤더슨, PTA라 불린다. 미국의 천재감독이다. 영화계에서 자기 멋대로 영화를 만들어도 칭찬받는 유일한 감독이다. 칸, 베를린, 베니스영화제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주연은 애덤 샌들러, 에밀리 왓슨이 맡았다. 필립 시모어 호프먼이 중간에 나와서 정말 감초같은 연기를 해주는데 너무 좋았다. 앞으로 스크린에서 못본다고 생각하니 조금 슬펐다. 펀치-드렁크 러브는 제목과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랑 이야기이다. 그러나 막상 영화..
명절 특선영화 같은 느낌! -도르도르- 70세, 사별과 은퇴 공허한 인생. 할게 없어 바쁜 스타벅스에 앉아 하루를 보내는 뉴요커 노인. 벤 휘태커의 재취업 이야기 . #명절특선영화 같은 영화 지인 도르도르는 이 영화를 명절 무렵에 봐서 그런가 명절특선영화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나는 그말이 맞다고 격하게 공감했다. 명절특선영화, 안봐도 뻔하고 몇번이나 봤지만 TV에서 해주면 나도 모르게 보고있는 영화. 완벽하게 이 영화다. 명절 특선영화에는 조건있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순간 최소 75/100이상의 애매한 만족도를 줘야한다. 그 속에는 감동, 코믹, 액션이라는 장르적 장점하나가 뚜렷하거나 모두 있어야 한다. 그리고 너무 무거워선 안된다. 이런 특징들 때문에 나는 명절특선영화는 굉장히 좋은 영화라..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을 보면 기분이 따듯해지면서 어디가 간질간질하기도 하고 .. 어.. 오.. 와.. 하는 느낌이 든다. 자신만의 분명한 색이 있는 감독. #웨스 앤더슨 1969년생. 웨스 앤더슨은 독특하다. 그의 영상은 화려하다. 캐릭터들도 입체적인데, 어딘가 크게 결함이 있거나 부족하거나 뛰어나기 때문에 입체적이다. 엄청나게 별난 케릭터들을 동시 등장시켜 발생하는 사건들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이야기는 허무맹랑하거나 지나치게 순수하다. 그리고 낭만적이다. #로얄 테넌바움 줄거리 테넌바움 일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로얄은 아버지의 이름이다. 로얄은 자신의 세 자녀를 앞에 두고 이혼을 이야기한다. 테넌바움가문의 세 자녀들은 각기 자신의 분야에서 천재성을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