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결심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5년째. 중소기업이고, 월급은 따박따박 나오지만 박봉이다. 박봉을 1/13으로 나누기 때문에 실제 연봉은 연봉계약서에 써있는 것보다 훨씬 적다. 3년전 나는 지금의 연봉보다 몇백만원 더 높은 가격에 이직을 제안 받았다. 그때 옮겼어야 했다. 컨설팅 회사라 마음에 걸려 안정적이고 하던일을 하자 라는 생각에 머물기로 결심했다. 대신 당시 이 고민을 회사 부장님에게 털어놓으며 제가 3년더 다닌다고 이쪽에서 준다는 연봉 받을 수 있을까요? 라고 물었는데 그때면 당연히 맞춰줄 수 있다고 장담했다. 구라였다. 그 부장은 힘이 없었다. 그냥 사장실에 들어가 합의를 봤어야 했다. 그후로 매년 연봉협상은 맘에들지 않았다. 금액이 작아서는 물론이거니와 협상과정에서의 아마추어스러움이 더..
때는 20년. 브롬톤을 사고 첫 BWCK를 신청했으나, 잠수교에서 낙브 하여 쇄골이 부러져 제대로 참가하지 못했다. 관련글.. 쇄골골절 #0 자빠링! 자전거 타다 넘어지면... in 잠수교 때는 5월 14일 저녁 8시 50분쯤이다. 잠수교 오르막을 넘기위해 속도를 올리던 나는 그대로 땅에 고꾸라 지고 만다.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어안이 벙벙했다. 갑자기 눈앞에 땅이 보였고 all-that-review.tistory.com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한 채 1년 후.. 예쁘게 잘 붙은 쇄골과 함께 BWCK를 신청했다...! 가격은 3만원! 시간이 지나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굳즈가 도착했다. 사실 작년 받은 T셔츠가 맘에들어 올해도 내심 T셔츠를 기대했지만 사이즈 때문에 한바탕 난리가 나서 그런가 올해는 의류..
사장만 돈번다는 전형적인 중소기업. 의심많은 사장 휘하에 가족경영을 하고 있다. 안그래도 작은 연봉은 13으로 잘게 쪼개고, 연차제도도 법적으로 저촉받기 전까진 믿도 끝도 없는 7일. 오너 마인드는 야근을 안하면 일을 안한다고 생각하고, 연봉을 올려 달라고 하면 배가 불렀다고 생각한다.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은 우리가 이 업계 구글이니 삼성이니 하는 헛소리를 하곤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잘나가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하는 좋아 보이는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부산스럽게 애를 쓴다. 오늘은 어느중소기업의.. 시리즈는(시리즈로 써볼 생각) '좋소기업의 OKR 적용기' 다. 우리 사장님이 꽂힌 목표설정 기법 '실리콘벨리에서 대박이 났다'는 구글이 사용하고 수 많은 IT스타트업들이 사용한다는! OKR 기..
여름이 왔다. 특히 좋아하는 계절이다. 덥기 때문에 시원한 것들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 시원한 것 중 하나인 바다. 동해바다. 동해바다의 파랑을 담았다. y와 바다에 가기로 했다. 동해가 더 가까운 편이라 속초로 차를 몰았다. 하지만 주말이라 3시간이 좀 넘게 걸렸다. 속초 등대해변에 가서 사진도 찍고 밥도 먹었다. 에메랄드 빛 바다가 인상적이었다. 날씨는 정말- 정말- 맑았다. 해가 쨍쨍해서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었다. 말 그대로 눈부신 바다였다. 등대가 있어서 등대해변인듯. 위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봉포머구리집에서 밥을 먹었다. 한적한 바다에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았다. 아이들은 물을 신나서 뛰어들고 있었다. 밥을 먹고 카페에 가기 위해 봉포해변으로 이동했다. 등대해변에서 위로 조금만 더 올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