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가을이 가버린 줄 알았는데, 나의 열 여덟번째 필름에는 가을이 남아있었다. 좋은날 필름을 한번 더 장착했었나보다. 장소는 지난 마지막 사진과 동일하게 북서울 꿈의 숲에서 시작한다. [일기/필카일기] - 필카 미니룩스 #12 열일곱번째 롤 '가을의 끝자락' 북서울 꿈의 숲의 한 숲인데, 마치 클림트의 그림과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포스팅을 하면서 막상 그림과 비교해보니 '전혀 아니올시다'였다. 느낌만 있었던 걸로.. 위 그림같은 느낌으로 아래 사진이 나올 줄 알았다. 응 큰 착각. 그냥 한가로운 공원의 일상적인 풍경이다. 그래도 꽤나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전경이 꽤나 볼만하다. 북서울 꿈의 숲은 예전에 드림랜드라는 놀이동산이 있었던 부지다. 아마 나보다 나이가 많은 세대들은 좀 더 그 ..
'Hola' 로 시작하는 인사가 반갑다. 오늘 포스팅할 넷플릭스 드라마는 스페인에서 건너온 드라마 다. 스페인 제목으로는 El vecino(이웃) 이 원제. 동명의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한다. 라는 국내 SF단편소설집이 있다. #이웃집슈퍼히어로 감독 감독은 나초 비가론도. 나초 비가론도 감독은 스페인 감독으로 단편영화와 CF, TV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CF모델이자, 연기자이며 감독으로 단편영화가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영화의 세계진출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하면서도 “앞으로도 SF와 에로, 스릴러가 결합된 작품들을 꾸준히 만들 것이다.” 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웃집슈퍼히어로 줄거리 한 막장인생을 살아가는 청년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한다. 주인공은 하비..
'음- 파- 음- 파' 열심히 했건만 정작 자유형할땐 음파를 안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처음 배우고 자유형 호흡에서 막혀 수영에 지루함을 느끼고 그만두게 된다고 한다. 나 또한 그럴뻔 했지만.. 물에서 노는게 재미있기 때문에 더 다녀보기로 했다.(궁극적인 목표는 평영이기도 하고..그깟 자유형) 요 몇일간은 강사님이 죽어라 자유형만 시켰다. 킥판잡고 발차기도 안하고 바로 자유형을 시킬정도로 자유형만 죽어라 돌렸는데 그덕에 정확하게 내 문제점을 알게 되었다. 스스로 문제점을 깨닫게 되는 것은 모든 영역에서 중요한 거 같다. 내 자유형의 문제는, 하체가 가라앉는 것 하나, 숨이 차는 것 둘, 어깨가 밀리지 않는 것 셋. 세가지가 있었다. # 하체가 가라앉는 문제 하체가 가라앉는 이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