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살려. 라는 댓글이 이상적이었다. 말 그대로 문과 살려. 와 진짜 대박이지 않냐 라고 화장실에서 떠들던 20대 남성 두명은 분명 이 이 영화의 1/10도 이해하지 못했을거란 확신을 갖고 이 포스팅을 작성한다. "일어난 일은 일어나게 되어있다" 우선 이 영화는 온갖 과학적인 이야기 - 철학적인 이야기가 난무한다. 과학적 이론이 쏟아지면서 아...놀란 감독도 설정 중독자가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과학과 철학의 뿌리는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과학적인 소리들이 쏟아지지지만 딱히 이해하지 않아도 영화를 보는데 문제는 없고 무슨 깊이 있는 이야길 하려는지는 대충 알아들었기 때문이다. 영화는 대충 현세대는 현세대의 생존에 집중해야 한다. 라는 것과 환경을 잘 지키자, 과학기술 만세 그리고 놀란감..
요즘은 당근마켓에서 중고거래 하는 것에 푹 빠졌다. 지금까지 거래는 총 4회 진행했다. 내가 팔았던 것은 에어팟 1세대, 어머니 선물로 사드렸던 아디다스 운동화, 그리고 너무 많아진 구피들, 내가 샀던건 나이키 반다나, 닌텐도 스위치 프로콘, 그리고 이솝 휠 향수다. 오늘 포스팅은 당근마케셍서 사고판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로 결정했다. 판 물건들#구피들 우선 가장 먼저 당근마켓에 올렸던 것은 구피들이다. 어항 크기에 비해 객체수가 너무 많아진 구피들, 어항이 좁아 치어들이 자꾸 잡아먹히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보기 힘들었던 나는 암컷 구피 객체수를 줄이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아직 어린 치어들을 두고 성체 구피들을 상당수 담았다. 올리자마자 3개의 채팅이 날라왔다. 당근마켓 이용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
와- 똑똑하고싶다. 뇌언저리가 간질간질해지는 이 책은 인류에 관한 이야기. 사람에 관한 것을 말한다. 책을 다 읽고 쓰려면 이 포스팅이 언제 탄생하게 될지 몰라. 이 좋은 책을 세상에 우선 알려야겠단 생각에 프리뷰 포스팅을 쓴다. (나만 뇌에 자극받을 수 없어..) 김현경 박사의 책이다. 굳이 작가가 아닌 박사라고 한 이유는 이 책이 일종의 교재 처럼, 읽는 동안 강의를 듣는 것 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서울대에서 인류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독립연구자로서 학술논문, 대중적 에세이도 아닌 새로운 글쓰기 형식을 실험하는 연구자라고 한다. 이 책도 새로운 형식의 글쓰기로 탄생한 책중 하나인듯. 나는 현재 1장 사람의 개념을 읽고 있는 중이다. 책리뷰를 쓰기위해, 또는 어딘가를 때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