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베가본드 리뷰는 1차례 쓴 적이 있다. 복잡 미묘한 리뷰를 작성했는데 이제 결말이 머지 않은 시점 이런 비판적 리뷰를 쓰게 만든 SBS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리뷰 보러가기 '베가본드' 넷플릭스 리뷰 나는 이런 장르의 드라마가 나오는걸 적극적으로 희망하는 사람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드라마는 출생의 비밀, 재벌, 불륜이라는 한계가 있어왔다. 이것은 재미가 보장된 자극적인 스토리 때문일 것인데 이것 때문에 나는 어느샌가 한국 드라마를 외면하고 있었다. 미드, 일드의 참신한 소재와 참신한 이야기에 흠뻑 빠져있다가 최근에야 한국도 의학, 음악, 퓨전사극, 재난 등 다양한 장르가 많이 시도 되고 있어 다시 한국 드라마도 챙겨보게 되었다. 그런의미에서 베가본드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컷다. 초반 성룡을 ..
"네, IT부서입니다. 컴퓨터 껐다 켜보셨어요? 골 때린다. 뭐 이런 회사가 다있나 싶다. 미드 오피스에서는 그래도 뭔가 일을 하는데 이 회사는 뭘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대기업'렌홈'에 입사하게 된 젠 바버는 뜬금없이 IT 부서의 매니저로 들어가게 된다. 젠 바버는 IT와 관련된 일이라곤 이메일 쓰기, 삭제, 더블클릭, 웹서핑이 전부다. 골 때리지만 어쨋든 대기업에 취업했으니까 직책을 수락한다. 지하에 있는 IT부서에는 로이와 모스 두명의 괴짜가 상주하고 있다. 그들의 주 업무는 회사의 컴퓨터 문제를 해결하는 것. 실제로 대부분의 문제는 껏다 키거나 콘센트를 꽂거나 하는 선에서 정리된다. 둘은 새로운 상사가 왔다는 사실에 분개한다. 거기다 IT는 문외한이니 기가 찰 노릇. 그들은 렌홈 사장실로 쫓아가 ..
여기에 전설의 배달부가 있다. 주인공의 이름은 '샘 포터 브리지스' 망해가는 세계에서 신속정확한 배달을 하기로 유명한 전설적인 택배(퀵) 업자다. 세상은 데스스트랜딩이라는 현상을 맞이한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타임폴 현상이 발생하고, 죽은자와 산자의 세계로 사람을 끌어가는 BT들 그리고 사람이 죽게 되면 네크로화 되며 데스스트랜딩이라는 기 현상으로 지역이 초토화 된다. 사람들은 지하로 내려가 고립을 선택했다. 서로의 접촉은 최소화하며 홀로그램으로 마주하고 국가는 전복된다. 인류는 멸종위기를 맞게 된다. 인류의 멸종을 막고 현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 UCA가 나타난다. 미국정부의 뒤를 잇는 단체로 United Cities of America의 약자. 생존한 도시들을 연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주인공 '샘..
왜 더럽게 안풀리는 그런 시기가 있다. 나에게 10월과 11월이 그랬다. 뭘해도 안 풀리고 답답하고 심지어 기분까지 좋지않은. 보통은 잠을 오래 자거나 게임을 하거나 운동을 미친듯이 하거나 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이번 건 뭔가 긴 슬럼프에 빠진 운동선수 마냥 답이 없었다. 그렇다고 내가 종교가 있는 것도 아니라 어딘가 하소연을 하거나 분풀이를 할 수도 없었다. 문제가 있으면 바로잡고 가야하는 성정이라 문제를 잡고 싶은데 문제가 뭔지 정확히 모르겠어서 답답한 마음에 X회사동기들이 추천 해준 사주카페에 가보기로 했다. 동기들은 이곳의 단골로 많이 힘들땐 한달에 세번까지도 갔다고 한다...! 한때 사주에 관심이 있어 인터넷으로 사주명식을 찾아보고 무슨사주가 무슨사주고 내 사주에는 뭐가 없고 음양오행이 어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