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경질 충격! 포체티노 경질. 충격적이다. 토트넘을 5년간 이끌며 그 그지같은 돈으로 챔스 준우승, 리그 3위를 이뤄내며 토트넘을 그냥저냥 셀링클럽에서 빅클럽의 언저리까지 만들어낸 포체티노 감독. 수 많은 빅클럽들의 유혹에도 토트넘에서 한 평생 같이 할 것만 같았던 그가 뜬금포로 경질되었다. 물론 이번시즌 토트넘의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표면적인 이유는 있으나 그게 다가 아닐 것 같다. EPL를 꾸준히 봐온 나로써는 리그 초반 포체티노의 경질은 정말 충격적이고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포체티노 경질의 이유 첫번째 이유. 구단과의 잦은 마찰 포체티노 감독은 구단주와 관계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토트넘 특유의 중위권 클럽의 주급체계와 선수영입 그리고 구단주의 짠돌이 기질이 영..
최근 집에 혼자 있기 적적하여 반려동물을 알아보았다. 고양이나 강아지는 혼자두면 안될거 같아서 결정한게 열대어. 그 중에서도 키우기 쉽다는 '구피'로 결정했다. #구피는? 구피는 보통 열대어를 키우는 사람들이 입문으로 많이 시작하는 어종이기도 하고, 키울만큼 키운 고수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어종이기도 하다. 구피는 처음 트리니다드 토바고라는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에서 발견되었다. 영국의 식물학자인 레미크어 거피가 영국으로 가지고 들어갔고 거기서 거피라고 불리기 시작.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일본식 발음으로 우리나라엔 구피라고 불리게 된다. 본래 구피는 모기의 유충을 잡아먹게 하는 용도로 사육 되었으나, 쉬운 번식과 변이로 많은 육종가들의 관심을 사로잡게 된다. 고정구피라고 하여 색이 고정된 하..
마미야 RZ67를 얻게 되었다. 사진을 전공한 친구가 페이스북 게시물로 '카메라 가질 사람?' 이랬는데 뭣도 모르고 손이라고 댓글을 달아 받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 크기에 두번째는 그 무게에 놀랐다. 어쨋든 받은거 써보자 하고 마음먹었는데 필름 사진에 취미가 없던 인간이 갑자기 필름카메라가 생겼다고 필름을 사는건 여간 쉬운일이 아니었다. 더구나 들고다니기도 무거운 중형카메라였다. 그래서 그렇게 마미야카메라는 내방 책장 한켠을 장식하게 되었다.(빈티지 한 것이 꽤나 예쁘다) 그렇게 책장에서 먼지만 쌓여가던 어느날. 나는 앞선 필름 카메라 일기에서 처럼 필카에 꽂혔고. 미놀타를 삿으며, 미니룩스를 구매해서 연신 셔터를 누르고 다녔다. 한 20-30롤쯤 찍어갈 무렵, 미니룩스는 흑백사진을 찍었을때 절정의 퍼포..
알프레도. 어릴적 배트맨을 보면서 매번 느꼈던 궁금함. 왜 알프레도는 저렇게 극진하게 배트맨을 챙길까 하는 의문. 웨인일가에서 대를 이어 집사를 한드는 것. 심지어 능력도 엄청나다. 매번 왜 알프레도는 그 나이까지 집사를 할까 라는 의문에 사로 잡혔다. 뜻밖에 해답은 오늘 리뷰할 영화 ‘남아있는 나날’에 서 찾을 수 있었다. 영화는 동명의 소설 ‘남아있는 나날’을 원작으로 한다. 1989년 발표된 이 소설은 노벨상을 받은 일본계 영국인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이다. 영국인인데 일본 이름이라 굉장히 이상하다. 어릴때 입양가 영국인으로 키워졌다고 한다. 남아있는 나날은 1930년대 1차 세계대전의 종결부터 1950년 2차 세계대전 종결을 배경으로 하는 영국의 한 대 저택이 주 무대다. 주인공은 미스터 스티븐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