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에는 따로 부연 설명이 필요없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포스팅에는 굳이 ㅇㅇ맛집, ㅇㅇㅇ한 맛 따위의 꾸밈 말을 쓰지 않았다. 오늘 포스팅할 식당은 (사실 대단한 곳을)식당이라고 표현해도 괜찮을런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 식당은 서교동 어느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다. 카타코토의 뜻은 어색한 말 솜씨, 더듬더듬, 말을 하기 시작한 아기의 말투, 외국인이 쓰기 시작한 서투른 말 같은 걸 의미한다고 한다. 아마도 식당의 사장님 내외가 한-일 글로벌 부부라 이런 이름을 지은 것 같다. 카타코토라는 이름과 다르게 이곳의 음식은 거의 완벽한 오사카식 카레를 구현해 낸다. (오사카 안 가봄) 나는 반일로 똘똘뭉친 사람이며, 단 한번도 일본에 가본 적이 없다. 어머니께서 가보고 싶어하셔서 코로나가 종식되면 한번 쯤은 ..
양고기가 먹고싶다. 그것도 아주 비싼 양고기가. 맛있고 부드럽고 비린내 없는 양고기가 먹고싶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이런 자연스러운 욕구 끝에는 언제나 램랜드가 떠오른다. 이미 이전 두번의 포스팅으로 맛에 대한 극찬은 쏟아냈기 때문에 굳이 맛에 대한 평가를 추가로 하지 않겠다. 그건 램랜드를 무시하는 것이다. 램랜드 마포 '양고기의 풍미가 폭발한다'오늘 리뷰할 맛집은 마포구에 위치한 입니다. #램랜드 는 이름만 봐도 아시겠지만 양고기 전문점입니다. 라는 이름을 달고 삼겹살을 팔진 않겠죠. 그럼 양고기 전문점 마포 양갈비 맛집 양고기 맛집 누린내 안남 나는 양고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램랜드는 특별하다. 마포구 대흥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한강방향으로 내려가면 램랜드가 있다. 주차도 가능하다. 메뉴는 ..
들풀이 왜 맛집이야?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들풀은 맛집이 맞다. 오늘 포스팅은 서교동에 위치한 한정식 맛집 들풀이다. 티스토리에서 왜 지도 첨부가 안되는지 모르겠다. 위치를 넣고 싶은데.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 들풀 서교동점 ★★★★☆ · 음식점 · 서교동 동교로 156-5 www.google.com 주말 출근을 하면 종종 교수님과 식사를 해야할 일이 생긴다. 그럴때마다 마땅히 갈만한 곳 찾기가 쉽지 않은데 들풀은 항상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장소 중 하나다. 나이가 지긋하신 교수님들과 들풀을 오는 이유는 조용하고, 테이블간 간격이 여유로우며, 식사가 정갈하고, 건강하며, 맛 또한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입맛 깐깐한 교수님들은 대부분 들풀의 음식을 거부감 없이 드셨다. 들풀은 최근 리모델링하여..
커피빈이 없어졌다. 가끔 가서 차한잔에 랜덤재즈들으며 책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없어졌다. 슬펐다. 왜 남의 가게 망한 것에 까지 상실감을 느껴야 할까. 모두들 안망했으면 좋겠다. 가을이라 그런가 부쩍 슬픈 생각이 많이 난다. 슬프면 배가 고프다. 그래서 커피빈이 없어진 자리에 들어선 노브랜드 버거에 들어갔다. 왜 브랜드를 해서 비싸게 파냐는 모토의 노브랜드버거는 신세계에서 만든 브랜드다. 사실상 말이 좋아 노브랜드지, 노브랜드를 노브랜드라고 브랜딩 한거 아닌가. 노란색 왜 비싸게 먹냐는 비싸보이는 인테리어가 된 가게로 들어갔다. 가게에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키오스크가 나를 맞이해줬다. 세대가 배치되어 있었고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뭘먹지 하는데 흠칫 가격에 손이 멈췄다. 맥도날드보다 조금 비싼 가격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