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무단결근하려는 내 원대한 계획은 무산되었다. 2019/12/15 - [일기/오늘하루는] - 아무 소리 #13 D-7 나의 꿈이 이루어 지는날 로또당첨 오늘 계획대로 집에 들어와 경건한 마음으로 로또를 오픈했다. 오픈한 로또는 총 78장, 가격으로는 390,000원어치다. 1월 2번째주 부터 시간에 흐름에 따라 QR코드를 찍어가며 한장한장 당첨여부를 확인했다. 마치 타짜의 고니가 그렇듯, 밑에서 한장, 위에서 한장 QR코드를 진중하게 찍어가며 당첨내역을 확인했다. 몇장을 10여장을 넘기기 전 5만원에 당첨이 되었다. 시작이 좋다. 두근두근한 마음에 계속 넘겼다. 5,000원, 10,000원 소소하게 당첨이 된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 약 10만원정도만 당첨되면 좋겠다라는 작은 소망을 내비쳤다..
늘질 않는다. 최근 내 수영에 대한 한줄평이다. 늘질 않으니 재미가 없고 재미가 없으니 가지 않게 된다. 거기다 강사가 또 바뀌었다. 최초의 강사님은 하나가 안되면 절대 진도를 빼주지 않았다. 시니컬한 성격이었지만 나는 좋아했다. 뭐든지 잘하고 싶은 마음에 그 강사분이 맘에 쏙 들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다음 강사분도 좋았다. 무엇보다 친절했고 진도를 쭉쭉 빼주었다. 초급반이 너무 많은 우리 수영장 때문에 중급반으로 빨리 보내려는 마음도 있었을거라 생각한다. 그 피해는 초급반에서도 가장 열심히 수영을 하던 내가 받게 되었다. 나는 평영 발차기까지 진도를 나갔었는데 일주일만에 한팔 접영까지 진도를 빼게 되었다. 그 중간에 있는 평영 손동작, 종합동작, 접영 웨이브, 발차기, 제대로 되는게 아무것도 없었음에..
억겁의 시간이 흐른듯 했다. 난 매주 로또를 산다. 사고 난뒤 그대로 천 주머니에 넣는다. 그렇게 시작한게 1월 2주차. 지금이 12월 2주차를 지나고 있다. 12개월간의 뜨거운 여정이 이제 그 막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도 로또를 두장 삿다. 다음주는 피날레 주간이기 때문에 매일 오천원씩 살까 고민중이다. 2019/02/20 - [일기/오늘하루는] - 일기 - 퇴근길에 로또나 하나 사야지 19년 2월 20일의 나는 로또를 사서 당첨금을 이맘때쯤 흥청망청 쓰겠다고 다짐했는데, 나는 소박하게 투자금의 약 35만원 중 10만원만 회수했으면 한다. 10만원으로 카드값을 막겠다. 내 소망은 10만원이지만 만약 1등이 된다면.. 하고 생각해 보았다. 우선 친한 친구들, 고등학교 동창들에게는 최신형 가전 하..
오랜만에 디카를 사용했다. 회사 차장님이 시간 남는동안 가서 찍어보라고 넘겨준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디지털 카메라다. 펜탁스 Q라고 불리고 디지털카메라의 과도기에 출시되었다가 금새 사라진 모델이라고 한다. 이걸들고 성인남성이 사진을 찍고 있자면 약간 우스꽝스럽기도 하다. 너무 작기 때문에 그냥 카메라 모형으로 사진찍는 척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일 것 같다. 작기때문에 장단이 있는데 장점으로는 귀엽다. 단점은 너무 작아서 카메라가 주는 그립감? 안정감? 이란게 약간은 부족하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귀엽기 때문에 봐주기로 한다. 원래 귀여운건 그래야 한다고 배웠다. 스펙을 잠깐 살펴보면 2011년 6월 생산된 제품으로 1275만 화소를 자랑한다. 아이폰 11 프로의 카메라 화소가 1200만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