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사 그 양반. 선을 넘을 듯, 말 듯하면서 절대 넘지 않아. 근데, 냄새가 선을 넘지.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다. 개봉한 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 보게 되었다. 영화는 워낙 호평 일색이었다. 개봉 당시에는 영화의 극찬 때문인지 이별의 여파인지 모르겠지만 괜스레 극장에 가기 싫었다. 천만을 돌파한 영화 중 안 본 영화가 상당히 많은 걸 보면 극찬받는 작품들을 꺼리는 거 같기도 하다.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되었는데 대단하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보고 놀랐을 때 충격보다 더한 충격을 받게 되었다. 이런 게 영화가 아닐까 싶다. #줄거리 이야기는 한 집안에서 시작한다. 온 가족이 백수고, 가난에 찌들어 익숙한 사인 가족. 엄마와 아빠 그리고 남매. 그 중 아들이 친구의 소개로 부자집 과외알바를 구하게 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