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오토오토400 후지에서 05년 출시된 빈티지 필름 오토오토400을 선물받았다. 24방을 촬영할 수 있는 필름이다. 필름회사들 마다 각 필름이 잘 담아낼 수 있는 색을 표시한다고 한다. 가령, 아그파는 빨간색, 코닥은 노란색, 후지는 초록색이다. 이번에 사용할 후지 필름 역시 초록빛을 다양하게 잘 잡아낸듯 하다. 빈티지 필름이라 선예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나름의 분위기가 좋았다. 온통 초록이라 촬영했는데 오른쪽 건물이 이상하게 나온거 같다. 카페 테라스. 분위기가 좋아서 한장 촬영했다. 날이 좋을 때 야외에서 커피한잔하기 좋을거 같다. 이날은 미세먼지가 나쁨이라 그냥 지나쳤다. 정치 1번가 종로에 선거날 가보았다. 보도블럭을 공사중이었다. 관광지이니 만큼 잘 정비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저 멀리..
#일포드 400 흑백필름 결과물 일포드 400 흑백필름. 흑백은 좋다. 색감을 신경쓰기보다는 구도와 빛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흑백으로 찍은 사진은 뭣보다 내 현재의 감각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된다.(아직 멀었단 이야기..ㅠㅠ) 흑백사진은 스스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내 수준과 흑백사진의 결과물이 일치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서 아쉽다. 동대문 근처는 굉장히 복잡하다. 고도화된 건물과 그렇지 못한 건물이 여러곳에 어우러져 나름의 특색을 자랑한다. 황학동 곱창골목은 과거보다 꽤 짧아졌다. 개발이 되면서 시장이 좁아지고 있기 때문인데 몇몇 집만 남아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왕십리보다 여기가 곱창은 맛있다고 생각한..
백색소음. 카페에서 집중이 잘 되는 이유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일정한 청각 패턴이 없는 일정한 스펙트럼을 가진 소음을 말하는데 '흰빛'과 같은 주파수 형태를 띄기 때문에 백색소음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놀랍게도 이 포스팅을 위해 찾아본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실제로 미약한 소음은 집중력 향상을 이끌어 낸다고 알려져 있다. 나는 카페에 가는걸 좋아한다. 커피를 좋아하는 걸 떠나서 포스팅을 쓰거나, 책을 보거나 할때 집중이 잘 되기 때문인데, 이 백색소음이 한 몫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주말엔 내내 카페에 있었다.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나왔다가 커피한잔을 했고, 다음날에는 친구와 밥을먹고,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동네 카페에서 포스팅을 쓰기 위해 카페에 갔다. #토요일 카페 _ 첫 번째 손님 토..
#정릉천 최근에는 자전거를 더 재미있게 타고자, 다른 경로의 다른지역 방문에 힘쓰고 있다. 그러다보니 도심부로 가기 위해 정릉천을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내부순환도로 아래로 깔린 천은 자전거로 달리기 좋다. 빈티지 필름 포트라 160으로 촬영했다. 빛이 조금만 덜 들어와도 사진은 잘 나오질 않는데 이 사진이 그렇다. 이런 건축물을 보고 있으면 인간이 대단한 것 같다. 저 위를 씽씽 달리고 있는 자동차들을 생각하면 아래 기둥이 한없이 빈약하게 느껴진다. 벚꽃이 예쁘게 폈다. 이렇게 한 그루만 봐도 예쁘다. #동대문 최근 필름 현상을 중앙칼라로 다니기 때문에 동대문을 자주 방문한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필름값을 감당하기 힘든 시기. 현상료가 저렴해서 좋다. 이제는 과거의 영광이 되어버린 동대문 소매상가. A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