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필름06년 출시된 코닥 엑타크롬 400x다. 두번째 슬라이드 필름인데 이전 포스팅을 안본 사람이라면 아래 링크를 참조 - 필카 미니룩스 #8 열세 번째 롤 '나의 첫번째 슬라이드 필름' 지난 슬라이드 필름은 뭔가 처음이고, 한 필름에 다양한 색상이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예를 들어 전체적으로 파란색 피사체를 찍었다면 다음엔 노란색 다음엔 빨간색 이런식으로) 이번 슬라이드 필름에서는 그냥 괜찮아 보이는 것들을 촬영했다. #미니룩스 빈티지 필름 결과물 (06년 코닥 엑타크롬) 자주가는 카페 별빛 달빛. 필름에 빨간 기운이 서려있다. 빈티지 필름이기 때문에 색이 날아가는건 어쩔 수 없는데 이번 롤은 빨강이 테마인듯 했다. 지난번 롤은 파란빛이 꽤 돌았음. 작은 종이었다. 물인 반짝이고, 제법 ..
요즘은 살맛난다! 그건 아마 돈을 팡팡써서 그럴거 같긴한데.. 코로나가 조금은 아쉽다. 그럼에도 그 어느때보다 좋다. 제목대로 요즘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한다. 최근에 좋아하는 것은 책, 사진, 사람이다. #책 읽기의 즐거움책은 언제나 즐거웠지만 요즘 읽는 책들은 더욱 가치가 크게 느껴진다. 꽤나 많은 시행착오 끝에 나와 잘 맞는 책을 찾는 법이 생겼을지도 모르겠고, 편식만 하다 골고루 먹기 시작하면서 음식의 조화 같은 것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최근에는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의 책을 선물받아 읽기 시작했는데 길고 소란스러운 문장 하나하나 버릴게 없다. 나는 사실 하드보일드한 글을 추구하고 싶었지만 어쩌면 장문의 궁시렁궁시렁이 더 잘맞을 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 좋은 책은 이제는 ..
얼마 전 갖고 싶은걸 갖지 못하는 비운의 사나이를 소개한 적이 있다. 그건 바로. 나. 온갖 것들에 물욕이 생겼지만 온갖 이유로 아무것도 갖지 못한 사람. 그러나 형세가 뒤바뀌었다. 이젠 그만 갖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일기/오늘하루는] - 아무소리 #18 내가 올해 사고 싶은 것들! 하나하나 내가 사려고 했으나 사지 못했던 것들을 사게 된 연유에 대해 나열해 볼까 한다. (이렇게 오늘의 포스팅도 하나 채웠구나..) #브롬톤 브롬톤은 말그대로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제돈주고 새 자전거를 200만원 훌쩍 넘게 주고 사는건 아무리 감성비가 좋아도 사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고 나라에 키워드를 걸어두고 괜찮은 매물이 나오길 기다렸다. 그러다 색상이라도 보고 결정하자라고 생각하고 서빙고 bb5매장에 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