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7번째 챕터까지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책 리뷰가 너무 안나와서 (책이 워낙 두껍다보니) 읽던 중간에 리뷰를 쓰게 되었다. 오늘 리뷰할 책은 칼 세이건의 앤 드루이언을 위하여 공간의 광막함과 시간의 영겁에서 행성 하나와 찰나의 순간을 앤과 공유할 수 있었음은 나에게는 하나의 기쁨이었다. 코스모스 작가 는? 워낙 유명한 이 책은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1980년 천문학을 대중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만든 과학교양서적이다. 칼 세이건은 미국의 천문학자 중 상징적인 인물로, 미국 천문학의 대중화에 기여했고, 20대에 NASA 기술고문이 될 정도로 천재성을 지닌 사람이다. 천문학 외에 생물학이나 비과학적인 분야의 책도 저술했는데 뇌에 관한 책 에덴의 용은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생전의 온갖 NAS..
'인류사에 가장 오래된 즐거움' 대단한 수식어가 아닐까. 가장 오래된 즐거움이라니. 이 수식어가 붙는 이야기는 바로 게르만 신화에 속하는 북유럽신화다. 지역적으로는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북부 독일 등지에 살던 북계르만 민족이 믿는 신화를 이야기한다. 몇가지 이야기와 고서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묶어 북유럽신화라 말하는데 에다, 헤임스크링글라, 뵐숭사가, 베오울프 등이 북유럽신화가 기록된 주요 문헌들이다. 신화의 특징으로는 신들이 몰살당하는 라그나로크가 있다는 점이다. 죽음을 명예롭게 생각했던 북유럽인들의 사고가 반영된거라 사람들은 추측한다. 오늘 소개할 책은 그런 북유럽신화들을 정리한 책 가운데 영국의 시나리오 작가인 닐 게이먼이 써낸 이다. 닐 게이먼은 SF분야에 주옥같은 작품들을 써내..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 얼마전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시상식 수상소감에서 마틴스콜세지의 말을 인용했다. 수상을 하면서 자신의 우상에게 존경의 의미를 보내는 그의 행동도 멋있었지만, 마틴 스콜세지의 문장이 내 뒷통수를 후려쳤다. 저 인용구를 듣자마자 번뜩 얼마 전 읽었던 , 이 생각났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얼마나 창의적인지, 잘 보여주는 책들이라고 생각되는데 오늘 읽은 또한 마찬가지다. 작가는 황정은. 이미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15년차 작가다. 한국일보 문학상, 이효석 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나는 이번 소설 으로 처음 황정은 작가를 알게 되었다. 은 책 제목인 과 두개의 작품이 담겨 있다. d의 삶을 그린 디디의 우산, 화자인 나와 서수경, 그리고 동생 김소리와 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