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에서 인구가 두번째로 많은 도시. 백야 현상이 발생하는 도시다. 현재는 축제도 열리고 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의 사람들에게 이 백야 기간은 휴가의, 결혼의 기간이라고 한다. 오늘 리뷰할 소설은 러시아의 거장 도스토예프스키의 단편소설 다. 장편 소설들로 유명한 작가지만, 단편 중 하나, 라면 백야를 뽑는다고 한다. 솔직히 말하면 그냥 저냥 시작한 김에 읽었다. 토마스 만의 소설처럼, 한명의 대사가 어마어마하게 길다. 주인공인 '나'는 26세의 몽상가인데, 몽상가라는 특징 때문에 장대하고 웅장한, 온갖 비유와 사색이 혼재되어 표현된다. 대사가 3-4p를 넘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도대체 이게 무슨소리람 하면서 억지로 읽은 부분도 있다. 아름다운 밤이었다. 우리가 젊을 때에만 만날 수 ..
열린책들 35주년 기념판에서 세번째로 읽은 책이다. 푸른십자가라는 제목 덕분에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소설일줄 알았으나 뜻밖에 추리소설집 이었다. 고전소설을 꽤나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이라는 작가는 처음 들어봤다. 아직도 모르는 좋은 작가가 많다! 놀라울 정도. 간단하게 작가소개를 하자면,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영국작가 중 한명이다. 1874-1936년 6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소설 말고도 다양한 작품활동들을 해왔다. '역설의 대가' 라는 칭호가 있다. 사회비평, 문학비평, 종교문학, 수필, 시, 소설까지 작품의 범위가 방대하다. 오늘 포스팅할 소설 는 단편 추리 소설집이다. 탐정 브라운 신부가 주인공인 여러개 소설이 들어 있다. 브라운 신부는 짤막한 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