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35주년 기념판에서 세번째로 읽은 책이다. 푸른십자가라는 제목 덕분에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소설일줄 알았으나 뜻밖에 추리소설집 이었다. 고전소설을 꽤나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이라는 작가는 처음 들어봤다. 아직도 모르는 좋은 작가가 많다! 놀라울 정도. 간단하게 작가소개를 하자면,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영국작가 중 한명이다. 1874-1936년 6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소설 말고도 다양한 작품활동들을 해왔다. '역설의 대가' 라는 칭호가 있다. 사회비평, 문학비평, 종교문학, 수필, 시, 소설까지 작품의 범위가 방대하다. 오늘 포스팅할 소설 는 단편 추리 소설집이다. 탐정 브라운 신부가 주인공인 여러개 소설이 들어 있다. 브라운 신부는 짤막한 체구..
오스카 와일드. 으로 유명한 아일랜드의 극작가. 워낙 많은 이야깃거리를 가진 작가 중 한명이다. 키크고 잘생기고, 유능하고 젊은 날 성공했으면서도 순식간에 온갖 추문으로 쌓은 명성을 잃고 죽었다. 오늘 리뷰 도서 1888년 쓰여진 단편 동화다. 이라는 오스카와일드의 첫 산문집의 표제작이기도 하다. 뒤늦게 남쪽으로 날아가려는 제비가 한 도시에 세워진 왕자 동상을 만나 그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랑을 믿는 제비는 갈대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갈대는 말이 없고, 우유부단하고, 한자리에 머물려고 한다. 갈대와의 진정한 사랑에 실패한 제비는 동료 제비들이 모두 이집트로 떠난 뒤, 뒤늦게 이집트로 향한다. 겨울이 오기전에 따듯한 남쪽으로 나아가던 제비는 잠시 휴식을 위해 한 도시에 잠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