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건 뭐랄까. 사냥의 시간. 이건. 넷플릭스로 서비스 된게 천만다행이다. 그리고 코로나 덕분에 상영이 밀리고, 소송까지 걸려 이슈가 커진게 이 영화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극장에서 개봉되었다면 눈높이가 높아진 관객들의 수준 덕분에 2UBD도 동원하지 못 했을거라 확신한다. 재미없는 영화는 관객들이 보지 않는다. 최근에는 어떤 유명한 배우가 나온다고 해서 무작정 보지않는다. 캐스팅만으로 영화가 중박은 치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 이제는 주연배우의 유명세가 아니더라도, 이야기가 재미있다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 된다. 이 영화는 이야기가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다. 사냥의 시간의 예고편만 보고 근 미래 망한 대한민국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속 시원한 '김치 웨스..
"듣자 하니 자네가 페인트칠을 한다던데" "I Heard You Paint Houses" 넷플릭스가 지향하지 않는 영화가 있다면 바로, 아이리시맨 같은 영화가 아닐까. 오늘 리뷰는 마틴스콜세지 감독의 최근작(?). 이다. 나온지는 꽤 되었으나,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보게 되었다. 리뷰할 내용이 참 많은 영화다. #아이리시맨 감독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미국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다. 얼마 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를 보며 공부했다고 언급하며 그에게 경의를 표한 장면이 뉴스에 방영되었다. 이 시상식 장면은 국내에 영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큰 인상을 주었다. 마틴스콜세지 감독은 미국영화 전체에서 손에 꼽히는 최고의 감독이다. 헐리우드 상업영화가 터져나오는 시점에서도 ..
다음웹툰 시동이 영화화되었다. New에서 제작된 영화 은 조금산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개봉 당시 큰 흥행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나는 극장에서는 관람하지 못했고, 얼마 전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어 보게 되었다. 원작 이야기를 조금 하고 넘어가자면, 난 원작의 엄청난 팬이었다. 하지만 영화화 소식에는 다소 회의적이었는데 단순히 이 이야기를 마동석을 내세운 소소한 코믹영화로 만들 것 같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막상 시청하고 보니 원작의 느낌도 잘 살렸고, 영화 자체의 완성도도 뛰어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순수하게 따듯함을 지닌 한국 영화가 나왔다고 해야 할까. 연출은 최정열 감독이 맡았다. 글로리데이라는 막 20대가 된 청춘들의 이야기에 이..